2. Bundesliga(2)
-
120분 훌쩍 넘긴 경기 시간: 이달 초, 베를린에선 무슨 일이 있었나?
지난 3일, 토요일은 겨울 이적 시장 마감일에 런던에서 넘어온 베를린 노파의 신입 미드필더, 브래들리 이브라힘에게 가히, 충격적인 하루였을 터입니다. 아스널 FC 19세 이하 팀 주장을 지낸 선수가 '처음으로' 2. 분데스리가 경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그날,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는 헤르타 BSC와 함부르거 SV가 "주중, DFB-포칼 경기가 아닌데도" 120분이 훌쩍 넘게 싸웠습니다. 후반 팔 분을 전후로, 관중석에서 테니스공이 무수히 날아들어, 진행에 헤살을 놓은 탓입니다. 처음에는 잔디 위 선수들과 심판진, 경기장 안전 책임자 등이 하나하나 공을 주워서 치웠는데, 걷잡을 수 없이 상황이 극화하여, 어느덧, 중단된 지 20분을 가리키자, 다니엘 슐라거 주심은 양쪽 선수단 모두를 잔디 밖으로 내보냈..
2024.02.22 -
이재성, 다가오는 선택의 시간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재성 선수와 홀슈타인 킬의 현재 계약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2018년 여름, K리그 최강의 전북 현대 모터스를 떠나, 독일 최북단, 덴마크와 국경 인근의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 킬에 새로 둥지를 튼 이재성 선수는 지난 세 시즌, (글을 쓰는 시점까지) 2. 분데스리가 총 여든네 경기에서 열아홉 골과 열여섯 개 도움을 기록하며, 황새 군단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골과 도움의 합 35개는 같은 기간, 23골과 열 개 도움을 쌓은 알렉산더 뮐링의 33개, 24골과 여섯 개 도움을 남긴 야니 제라의 30개를 넘어, 팀 내 최다입니다.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로 범위를 확장해도 그의 위로는 "2. 분데스리가의 제왕" 지몬 테로데(1. FC 쾰른과 함부르..
2021.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