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비'의 대부분이 탕진됐습니다."

2022. 6. 5. 07:00#HaHoHe

 돌이켜 보면, 헤르타 BSC의 지난 2021-22 시즌은 그 출발도 전부터 심하게 삐거덕거렸습니다. 여름 이적 시장에 '에이스' 마테우스 쿠냐(현 아틀레티코 데 마드리드 소속 공격수)와 '야수' 존 코르도바(현 FC 크라스노다르 소속 공격수)를 비롯해, 열 명 넘게 방출했고, 여덟 명을 새로 들였는데, 수아트 세르다를 제외하면, 그 대부분은 성에 차지 않는 이름이었습니다. 케빈프린스 보아텡, 스테반 요베티치 등, '가장 화려한 시기'를 이미 지난 선수부터, 냉정하게 원소속 구단에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마르코 리히터, 위르헌 에켈렝캄프, 미지안 마올리다 등에 이르기까지, '불확실성'이 너무도 큰, '도박수'를 곳곳에 던졌습니다. 팔 다다이 전 감독과 이적 시장에서 활동하는 관계자들의 갈등, 충돌이 수면 위로 드러난 시기입니다. 팀은 결국, 겨울에도 바쁘게 움직여야 했습니다. 프레드리크 안드레 비예르칸, 마크 올리버 켐프, 이동준, 켈리안 은소나 등 넷과 계약한 대신, 크시슈토프 피옹테크(ACF 피오렌티나로 임대 이적), 데요바이시오 제이파위크(블랙번 로버스 FC로 임대 이적), 데니스 야스트쳄프스키(현 실롱스크 브로츠와프 소속 미드필더), 조던 토루나리가(KAA 헨트로 임대 이적) 등, 다시 넷이 짐 가방을 쌌습니다. 2022년의 여름은 아직 뜨거워지지 않았지만, 이번에도 벌써 다섯 명이 작별 인사했습니다. 루카스 클륀터와 니클라스 슈타크(SV 베르더 브레멘), 닐스 쾨르버(FC 한자 로스토크)가 계약 만료와 함께 팀을 떠났고, 그중 슈타크와 쾨르버는 빠르게 목적지를 결정했습니다. 계약에 포함된 조항(구단 측 요구에 따른 계약 기간 연장 가능 조항) 해석을 두고 갈등이 예고됐던 마르셀 로트카(보루시아 도르트문트 II)도 선수가 언젠가 다시 이적하면, 헤르타 BSC가 그 이적료 일부를 받기로 하면서, 이적을 공식화했습니다. FC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지난 시즌(임대 계약)을 보낸 아르네 마이어는 사전에 합의된 완전 이적 조건을 충족하여, 자신이 더 편안함을 느낀 곳에 정착했습니다. 영입도 있습니다. 클레블레터와 임대 계약을 맺고 지난 시즌을 보낸 제시크 은간캄에 대하여, SpVgg 그로이터 퓌르트의 완전 영입 권리 행사를 막고, 선수를 복귀시켜, 계약 기간을 늘렸으며, FC 루빈 카잔과 계약이 만료돼, 무적한 상태의 필리프 우레모비치와 2026년 여름까지 미래를 약속했습니다. 프레디 보비치가 프랑크푸르트에서 올라와, 클럽 운동 부서를 인수한 지 꼭 일 년. 그의 헤르타 BSC는 아직, '채우기'보다 '덜어내기'에 정신이 없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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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Windhorsts Millionen"이라고 부르는) '돈 비'의 대부분이 탕진됐습니다."

 

 헤르타 BSC 스포츠 부서 전무이사로서 임기를 시작하고 보름 정도가 지난 작년 6월 중순, 프레디 보비치가 <<11 Freunde>>와 가진 인터뷰 중 한 말입니다. 그는 말 그대로, 클럽이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상황에 있으므로, 여름에 '큰손'으로 나설 수 없다며, 소극적인 이적 시장에서 활동을 정당화했습니다. 모두가 지난 2019년 여름에 시작된 라스 빈트호스트와 테너 홀딩 B.V.의 클럽 지분 매입(헤르타 BSC GmbH & Co. KGaA 지분 매입; 현재 64.7% 소유), 그로부터 총액 3억 7,500만 유로가량 유입, (보비치 전무이사의 표현을 빌려) "돈 비"가 내리는 광경을 목격한 까닭에, 당시에는 보비치 전무이사의 다소 충격적인 이 발언을 믿지 않는 눈치가 존재했습니다. 아마도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이) 보비치 전무이사가 그의 부임 첫해 성과를 향한 베를린 축구광들의 지나친 기대를 경계할 뿐이라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보비치 전무이사는 전부터 '돌려 말하기'에는 소질이 없는 위인입니다. 오히려, 그 '본 대로 말하는' 습관 탓에 갈등을 빚거나 오해를 산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주에 있었던 총회 이후 각종 보고서를 살핀다면, 클럽의 암울한 재정 상황을 한층 더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논란의 사업가'로부터 온 '그' 막대한 자금은 오늘, 클럽 재정에 관한 보고서 곳곳에 '양의 기호' 대신, 숫자 '영(0)'을 적어서 채우도록 해 주었을 뿐입니다. 그나마도 아직 곳곳에는 메워야 할 '음의 기호'가 수두룩합니다. 결국, 보비치 전무이사의 말처럼, 그보다 조금 더 직설적으로, 헤르타 BSC는 지금, (이적 시장 등에서 활용할) '여유 자금'이 매우 부족합니다. 어쩌면, 클럽의 앞으로 몇 년을 좌우할 중요한 시기를 지나는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클럽의 재정 상황은 위태위태합니다. 1998년에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르로부터 옮겨와, 2001년 7월부터 클럽 재무 부서를 관장하고 있는 잉고 실러가 25년 근속을 거의 눈앞에 두고, 오는 10월 31일 자 근무를 끝으로 떠나는 가운데, 그 뒤를 이을 누군가의 어깨가 매우 무겁습니다.

 

ⓒ Bernd König/ Imago Images

 

 헤르타 BSC가 "오래된 부채"에 시달린다는 사실은 분데스리가에서 오래도록 비밀이 아니었습니다. 디터 회네스가 클럽을 이끌던 2000년대 초중반을 떠올린다면, 베를린의 노파는 '빚을 내서 분데스리가에서 성과를 거두는' 아주 대표적인 주자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라스 빈트호스트와 테너 홀딩 B.V.가 대단히 중요한 재정적 동반자로 등장한 지난 2019년 여름부터, 클럽은 그 "오래된 부채"의 일부를 꾸준히 상환해 왔습니다. 하지만, 슈프레아테너는 더 큰 욕심을 가졌습니다. 2020년 1월, 헤르타 BSC는 그야말로, 전 유럽 축구광의 모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습니다. 당시 사령탑에 앉아 있던 위르겐 클린스만과 프레디 보비치 전무이사의 전임인 미하엘 프레츠(지난달에 그와 계약이 마침내, '완전히' 종료됐습니다)의 지휘로, "논란의 투자자"가 처음 주장한 "빅 시티 클럽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겨울 이적 시장의 '최고 큰손'으로 등극했습니다. 산티아고 아스카시바르, 뤼카 투자르, 크시슈토프 피옹테크, 마테우스 쿠냐와 계약했고, 그를 위해 이적 시장에 쏟아부은 자금은 7,500만 유로(7,600만 유로가량)를 웃돌았습니다. 스타니슬라우 로보트카, 안드레아 페타냐, 아미르 라흐마니, 디에고 데메, 마테오 폴리타노(당시 임대 영입; 작년 여름에 완전 영입)를 들인 SSC 나폴리(6,500만 유로에 조금 못 미치는 지출 기록)에 여유 있게 앞서, 그 겨울,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적 자금을 사용했습니다. 분데스리가 역사의 한 장도 새로 썼는데, 독일 축구 역대 겨울 최고 지출로 남아 있던 2015년 VfL 볼프스부르크(3,500만 유로가량)의 기록을 두 배 이상 불려 버렸습니다. 그보다 반년 전의 이적 시장에서는 발렌티노 라차로(현 SL 벤피카 소속 미드필더; 임대 계약 종료 후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로 복귀 예정)를 내보내며 챙긴 수입을 그대로 다시 투자하여 대부분 지출을 상쇄(이미 이에 관해서는 그해 총회에 보고된 바 있습니다)했다면, 이 겨울의 엄청난 소비는 빈트호스트의 주머니에서 나온 돈을 처음으로, 공격적으로 사용한 결과입니다. 안타깝게도 이 '미친' 이적 시장과 그 이후는 '비극'에 가까웠습니다. 클린스만은 이적 시장 문이 닫힌 지 보름이 안 된 2월 11일, 여태 가장 이상하게, 이기적으로 사임했고, 프레츠 전 전무이사의 시대도 불과 일 년 뒤인 2021년 1월, 막을 내렸습니다. 성적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매 시즌, 분데스리가의 막판 강등권 싸움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빅 시티 클럽 프로젝트"의 비전은 금세 "빅 시티 서커스"라는 조롱으로 둔갑했습니다. 헤르타 BSC는 오늘도 그때의 대가를 치르고 있습니다. 재정 상황이 역전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그와 같은 이적 시장에서 광폭 행보는 기대하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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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말에 DFL이 공개한 2020-21 시즌 분데스리가 및 2. 분데스리가 36개 클럽의 재무 자료에 따르면, 헤르타 BSC는 그 계절, 가장 큰 세후 손실(7,795만 유로가량)을 본 클럽입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7,281만 유로가량), FC 샬케 04(1,871만 유로가량), 1. FC 쾰른(1,832만 유로가량) 등이 그 뒤를 쫓았습니다. 베를린의 노파는 지난 2019-20 시즌에도 5,346만 유로가량의 세후 손실을 보고해 5,307만 유로가량의 FC 샬케 04, 4,395만 유로가량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3,717만 유로가량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등 나머지 35개 클럽을 모두 제쳤습니다. 자기 자본이 2019-20 시즌의 3,672만 유로가량에서 2020-21 시즌의 1억 756만 유로가량으로 대폭 증가했지만, 4,000만 유로를 넘게 갚고도 부채는 여전히 9,963만 유로(2019-20 시즌에는 1억 4,167만 유로), 그 자기 자본과 맞먹습니다. 라스 빈트호스트와 테너 홀딩 B.V.의 자본이 들어오기 직전, 2018-19 시즌, 헤르타 BSC의 부채는 9,162만 유로 수준이었습니다. 지난 몇 년간 부채가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늘어버린 모습입니다.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이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 등과 맞먹는, 독일에서도 손에 꼽히는 큰 구장이기 때문에, 코로나 범유행으로 인한 어려움(무관중 경기 개최 등)을 제일 쉽게 떠올릴 수 있지만, 그는 이와 같은 문제가 더 빨리 외부에 드러나게 한 촉매제일 뿐, 그 자체를 핵심 원인으로 두기는 어렵습니다. 2020-21 시즌에 헤르타 BSC는 9,295만 유로의 인건비를 지출했습니다. 장부상 수입으로 기록되는 1억 281만 유로의 약 90.41%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수치입니다. 인건비 지출은 분데스리가 내 여덟째이지만, 이 기형적인 비율은 당연히 전체 1위입니다. 헤르타 BSC의 네 배 넘는 인건비를 쓰는 FC 바이에른 뮌헨은 전체 장부상 수입 대비 그 비율이 약 61.6%에 머물며, 슈프레아테너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세후 손실을 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도 그와 거의 비슷한 61.7% 정도를 인건비로 돌립니다. 헤르타 BSC와 거의 비슷한 장부상 수입(1억 428만 유로가량)을 올리고도 최종 978만 유로가량 흑자를 낸 SC 프라이부르크는 5,359만 유로 정도만 인사부에 할당합니다. 결국, 베를린의 노파가 작금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핵심은 인건비 지출의 비중을 낮추는 일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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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고 실러 재무 담당은 올해 회계 연도에도 4,700만 유로가량 손실을 예상합니다. 지난 세 번의 회계 연도에 헤르타 BSC는 총 1억 7,750만 유로가량 손실을 이미 경험했습니다. 인건비를 줄인다는 측면에서,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에 프레디 보비치 전무이사가 그 큰 이적 대가로 즉각적인 재정 도움을 기대할 수 있는 마테우스 쿠냐(헤르타 BSC 역대 최고 이적료 수입 기록)와 존 코르도바를 내보낸 일뿐 아니라, 마르코 리히터 영입을 위해 반대급부로 아르네 마이어를 제시한 일, 임대 이적의 형식을 빌려 도디 루케바키오(VfL 볼프스부르크)와 자바이로 딜로순(FC 지롱댕 드 보르도)의 급여를 덜어낸 일 등은 특기할 만합니다. 보비치 전무이사는 지난겨울에도 크시슈토프 피옹테크에게 남은 시즌, 들어가는 보수를 제거했고, 비교적 최근에는 (팀 내 손에 꼽히는 연봉을 받던) 니클라스 슈타크와 재계약을 포기했습니다. 서두에 이 모든 활동을 요약한 '덜어내기'에 집중한/집중하는 이유는 자명합니다. 2020년 1월의 '미친' 이적 시장은 그 쏟아부은 이적 자금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뤼카 투자르와 피옹테크는 이적 합의, 발표와 동시에 팀 내 최고 연봉을 받는 둘로 부상했습니다. 분데스리가에서 지난 세 시즌, 슈프레아테너가 괄목할 성적 상승을 이루지 못했다는 점을 기억할 때, 결과적으로 그 둘과 계약은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투자르가 지난 시즌 후반기,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올여름에도, 만일 적절한(꼭 어마어마하지는 않더라도) 대가에 그를 내보낼 기회가 찾아온다면, 보비치 전무이사는 깊은 고민에 빠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미 '누구든'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 그이기 때문입니다. ACF 피오렌티나가 1,500만 유로 규모(선수의 연봉이 결정적인 걸림돌이 되겠지만)의 '피옹테크 완전 영입 권리' 행사를 숙고한다는 소식은 (적어도 재정적인 측면에서는) 반기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연간 장부상 수입 자체가 분데스리가 하위권에 처지는, '최고 인기 구단'과 거리가 먼 헤르타 BSC는 빠르게 '숨 쉴 공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클럽을 둘러싼 모두의 꿈, '새로운 홈 경기장 건설'의 사실상 마지막(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적기가 다가온다는 점을 기억한다면, 이 같은 일의 필요성이 더욱더 커집니다. 마침, 라스 빈트호스트와 테너 홀딩 B.V.의 등장 일 년 전, 미국에 근거하는 사모 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 넘어가 있던 총 36.3% 주식 회수를 위해 국제 자본시장에서 끌어온 4,000만 유로(노르딕 채권)의 상환 시기도 코앞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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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이 돈을 낳는 시대", 국제 자본 이동은 프리미어 리그에 집중됩니다.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 영국 바깥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후에 큰돈을 받고 영국 무대로 옮기는 장면은 이제 너무도 익숙합니다. 개중에는 로드리고 모레노(2020년 여름; 현 리즈 유나이티드 FC 소속 공격수)나 바웃 베흐호르스트(2022년 겨울; 현 번리 FC 소속 공격수), 지에구 카를루스(2022년 여름; 현 애스턴 빌라 FC 소속 수비수)처럼 비교적 안정된 위치를 벗어나, 영국에서 말 그대로 '도전'을 찾아 이동, 국제 축구광들을 놀래는 선수도 더러 있습니다. 헤르타 BSC는 라스 빈트호스트, 테너 홀딩 B.V.의 손을 잡고 독일에서 새로운, 야심에 찬 반격을 꿈꿨지만, 지난 삼 년, 부화방탕하게 제자리걸음을 했습니다. 베를린 노파와 크시슈토프 피옹테크, 뤼카 투자르의 계약은 (그 성격이 제법 비슷했는데도) 앞서 나열한 로드리고나 베흐호르스트, 카를루스의 이적만큼 조명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적 시장에 돈을 쏟아부어 새로운 지지층을 확보하는 전략이 더는 이곳에서 맞아 들기 쉽지 않다는 방증입니다. 결단을 내리면, 큰돈을 불어넣을 수 있는 재정적 동반자의 존재로 그를 둘러싼 모든 논란과 불신, 그리고 일부 늘어난 부채에도 불구하고, 클럽의 재정적인 상황이 악화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조금 나아졌을 뿐, 이제는 그 효과나 효력을 갖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일이 년의 실패가 더해진다면, 코로나 범유행과 같은 특정 재정적 타격에 대부분 전통의, 오래된 분데스리가 클럽보다 잘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상실될 수 있습니다. 프레디 보비치 전무이사는 팀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어쩌면, 예상보다 그 시간이 길어질지도 모릅니다. 당장 '최고의 선수'를 끌어모을 여력이 안 되기 때문, 그 어느 때보다 이적 시장에서 '영리하게' 활동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팀은 최근, 1. FSV 마인츠 05와 FC 디나모 모스크바에서 어린 선수 여럿과 손발을 맞춰 본 잔드로 슈바르츠를 새로운 지휘관으로 맞이했습니다. 슈바르츠 감독과 팀이 보비치 전무이사가 그리는 경기장 안에서 철학을 구현하는 데 성공한다면, 경기장 밖에서도 클럽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 보비치 전무이사가 앞으로 석 달, 어떻게 움직일지, 다가오는 시즌, 슈바르츠 감독과 팀은 어떤 모습으로 분데스리가에 도전할지 지켜볼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