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타 bsc(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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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 보비치 전무이사 해임
헤르타 BSC 상임위원회와 감독위원회가 만장일치로 해임안을 가결, 지난 2021년 6월부터 클럽 운동 부서를 관장해 온 프레디 보비치 전무이사를 내보냈습니다. 이웃의 1. FC 우니온 베를린에 안방,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0 대 2로 무릎을 꿇은 직후 나온 발표이지만, 상임위원회의 해임안 초안은 그 경기 준비 과정에 이미 마련됐습니다. 경기가 끝난 저녁에 감독위원회에서 이를 승인해 줬습니다. 사후 수습에 관해서는 카이 베른슈타인, 상임위원회 회장과 토마스 헤리히, 재무 부서 전무이사, 클라우스 브뤼게만, 감독위원회 위원장 등이 조금 전, 기자들과 만나, 계획을 밝혔습니다. 새로운 슈포트디렉터로 앉은 베냐민 베버가 동석했습니다. 단편 속보 형식으로 보비치 전무이사의 해임 사실을 발표한 뒤, 언론에 나..
2023.01.29 -
헤르타 BSC의 후반기 반격을 위해 필요한 요소들
성탄절이 두 시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파리 상제르망 FC)의 "황제 대관식"과 함께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가 마무리된 지도 어느덧 엿새째(두 시간 뒤면 이레)에 접어들었습니다. 많은 축구광의 시선이 카타르에 집중된 사이, 헤르타 BSC는 '더 나은 후반기'를 위해 뛰었습니다. 2023년 1월, 오랜만에 플로리다, 미국으로 겨울 휴식기 전지훈련을 떠나는데, 성탄절을 앞두고 여러 사회 책임 행사에 참석한 선수들은 올해 마지막 휴가를 즐깁니다. 팀마다 15경기를 치르고 예년보다 이르게 마무리된 전반기를 돌아보면, 잔드로 슈바르츠 감독 선임 이후,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려는 헤르타 BSC의 의지나, 느리지만, 꿈틀꿈틀 변화하는 '내용'은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었지만, '결과'..
2022.12.25 -
라스 빈트호스트와 헤르타 BSC, 고조되는 긴장감
또 시끄럽습니다. 9월 국가 대항전 휴식기를 마치고 돌아온 2022-23 시즌 분데스리가 여덟 번째 경기, 헤르타 BSC가 안방인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으로 TSG 1899 호펜하임을 불러들여, 한 골씩 주고받고 비겼습니다. 안드레 브라이텐라이터 감독이 부임한 뒤로, 이번 시즌, 초반 기세가 좋은 진스하임의 팀과 비등하게 싸워, 승점까지 획득한 만큼, 이만하면 실패하지는 않은 날이라고 평가할 만한데, 사실, 베를린 축구광들의 시선이 쏠린 곳은 경기 결과나 경기 내용 등, 경기, 그 자체에 있지 않았습니다. 지난 목요일, 영국의 유명 경제 매체, 의 한 보도에서 출발한 그들의 분노가 현장, 좌석을 덮었기 때문입니다. 매체에 따르면, 사건의 경위는 이러합니다. 헤르타 BSC GmbH & Co. KGaA 전체..
2022.10.05 -
자동화의 과제
"아침 연습 경기를 포함하여, 전반적으로 좋은 날이었습니다. 비록 패배가 아쉽더라도, 우리는 우리가 하고 싶은 축구를 향해 한 발짝 내디뎠습니다. 하지만, 물론, 아직 할 일이 남았고, 계속해서, 집중적으로 자동화와 발전을 꾀해야 함을 압니다." 영국에서 프리시즌 캠프를 마무리하던 날,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FC와 마지막 친선 경기에 1 대 2로 패한 후, 잔드로 슈바르츠 감독이 한 말입니다. 출발을 알리는 호각 소리가 나고 한 시간가량 경기를 통제하며, 한두 번의 기회를 더 살리지 못한 옥에 티가 있었지만, "깔끔하게" 경기했습니다. 후반부에 집중력이 떨어졌고, 너무 쉽게 실점하여, 결국에는 졌습니다. 영국 캠프의 최종 성적표에는 '긍정'과 '부정'의 숫자가 모두 적혔습니다. 솔퍼드 시티 FC, 웨스..
2022.08.12 -
카이 베른슈타인, 헤르타 BSC의 신임 회장
지난달 말,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베르너 게겐바우어 전 회장의 시대가 정확히 14년 만에, 공식적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재작년 10월 선거에서 여태 가장 낮은 54% 득표율에 그쳐, 네 번째 당선에도 가시밭길 임기가 예고됐던 그는 지난 2019년에 등장한 헤르타 BSC 최고의 재정적 동반자, 테너 홀딩 B.V.의 수장인 라스 빈트호스트와 (특히 팀이 분데스리가 잔류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시기에) 공개적으로 갈등을 겪은 끝에, 불명예스럽게 퇴장해야 했습니다. 정기 총회에는 이미 그의 탄핵안이 상정된 터였고, 그 어느 때보다 그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클럽 안팎에서 높았습니다. 게겐바우어 전 회장은 지난 2018년 말, 미국 근거의 사모 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 넘어가 있던 클럽 지..
2022.06.27 -
"베를린의 라 봄보네라" 구체화하는 새 경기장의 꿈
헤르타 BSC가 새로운 경기장을 갖는 꿈을 꾼 지는 오래입니다. 동과 서로 분단의 아픔을 겪은 독일, 그 가운데 동쪽에서도 다시 동과 서로 나뉘어 '섬'이 돼 버린 베를린. 클럽의 역사는 베를린의 역사와 보조를 맞추며 크고 작은 파도를 경험했고, 그렇게 헤르타 BSC는 (라스 빈트호스트의 표현대로) "낮게 매달린 열매"가 됐습니다. 런던의 아스널 FC, 첼시 FC, 토트넘 홋스퍼 FC, 마드리드의 레알 마드리드 CF, 아틀레티코 데 마드리드, 로마의 AS 로마와 SS 라치오, 프랑스의 파리 상제르망 FC 등과 달리, 베를린의 노파는 유럽 내 가장 부유한 국가의 심장에 자리하고도 "별 볼 일 없는" 클럽에 머물러 있습니다. 아돌프 히틀러 치하 나치 독일이 1936 베를린 올림픽을 위해 건설한 올림피아슈타디..
2022.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