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크 에언스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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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크 에언스트가 가속 발걸이를 굴려야 할 때
티아크 에언스트는 여름 이적 시장 분위기가 한창 고조되던 2023년 8월, 올리버 크리스튼슨(ACF 피오렌티나)이 피렌체로 떠난 이래, 헤르타 BSC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클럽 관계자들은 일찌감치 크리스튼슨의 이탈에 대비하여 그해 여름, 마리우스 게어스베크와 손을 잡았지만, 그가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중에 시비가 붙은 한 남성에 대하여 폭력을 행사하고 심각한 신체적 상해를 입힌 혐의로 구금됐다가 재판 끝에 풀려나는 등(4만 유로 벌금형), 스스로 행한 어리석은 짓으로 경쟁에 뛰어들 준비/처지가 전혀 못 되었던 까닭에, 에언스트가 골대 앞에 무혈입성했습니다. 그렇게 맞은 지난 시즌, 에언스트는 SpVgg 그로이터 퓌르트와 임대 계약을 맺고 활약한 동갑내기, 요나스 우어비히와 2. 분데스리가에서..
2025.01.05 -
직시해야 하는 현실, 이대로는 승격 없다
헤르타 BSC가 SpVgg 그로이터 퓌르트와 방문 경기에 1 대 2로 역전패하여, 상위권으로 치고 나갈 기회를 또 한 번 놓쳤습니다. 전반 5분 만에 파스칼 클레멘스에게서 공을 넘겨받은 이브라힘 마자가 오른발로 상대 골문을 열어젖혔는데(이는 이번 시즌, 헤르타 BSC가 가장 이른 시간에 터뜨린 골이기도 했습니다), 노엘 푸트코이에게 전반 38분과 후반 10분, 연달아 실점하며 무너졌습니다. 후반 32분 무렵, 상대 중앙 수비수인 막시밀리안 디츠가 경고 누적으로 이르게 물러나, 수적인 우위를 점했지만, 큰 의미는 없었습니다. 이번 시즌, 순위표 상단의 자리가 손에 잡힐 만하면, 번번이 자멸하여 분을 삭이는 베를린의 노파입니다. 이번 패배가 유독 실망스러운 까닭은 상대가 이전까지 14경기에 승점 14점, 하..
2024.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