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분데스리가(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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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불가" 파비안 레제와 슈테판 라이틀의 첫 승리
헤르타 BSC가 브라운슈바이크 방문 경기에 5 대 1로 크게 이기고 불구덩이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와, 3월 국가대항전 휴지기를 맞았습니다. 이는 크리스티안 피엘이 경질된 뒤, 슈테판 라이틀이 지휘봉을 잡고 꼭 한 달 만에 신고한 첫 승리이자, 후반기 문을 열었던 SC 파더보른 07과 방문 경기(2 대 1로 이겼습니다.) 이후, 무려 여덟 경기 만에 쓸어 담은 귀중한 승점 석 점입니다. 경기 전까지 슈프레아테너가 2. 분데스리가 25경기에 7승 5무 13패, 승점 26점을 쌓았고,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는 (똑같이 25경기에) 5승 8무 12패, 승점 23점을 기록했습니다. 하루 먼저 26번째 경기에 나선 SC 프로이센 뮌스터가 원정길에서 SV 07 엘버스베스르크를 1 대 0으로 제압하여, 베를린의 노파..
2025.03.18 -
"묀헨글라트바흐로!" 옌스 카스트로프의 미래
Sieh dir diesen Beitrag auf Instagram an Ein Beitrag geteilt von DFB-Nachwuchs (@dfb_nachwuchs) 3월 국가대항전 주간을 앞두고, 많은 대한민국 축구광이 옌스 카스트로프(1. FC 뉘른베르크)의 "태극전사" 합류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아직 어느 쪽에서도 성인 국가대표 선수로 첫선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지난 10일, 서울시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2026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그 일곱째와 여덟째 경기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했는데, 결과적으로 카스트로프의 이름은 여기 들지 못했습니다. 홍명보 감..
2025.03.17 -
백약이 무효
그야말로 백약이 무효한 헤르타 BSC입니다. 지난달 중순에 크리스티안 피엘과 작별하고, 슈테판 라이틀, 전 하노버 96 감독(그는 헤르타 BSC로 옮기느라, 경질 이후에도 여전히 효력이 있던 이전 클럽과 계약을 완전히 정리했습니다.)을 신임 사령관으로 임명했지만, 사령탑 교체라는 이 "극약처방"에도 세 경기째 승리가 없습니다. 특히, 안방에서 울린 마지막 승전고를 찾으려면, 작년 10월 30일, 1. FC 하이덴하임과 DFB-포칼 두 번째 경기가 있었던 날로 거슬러 올라가야 할 만큼, "안방 공포증"이 심합니다. 라이틀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1. FC 뉘른베르크와 경기(지난달 21일,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 득점 없이, 승점 일 점씩 나누어 가졌고, 지난주, 엘버스베르크 방문 경기에는 전반전에만 네 골..
2025.03.09 -
Fiél weg
헤르타 BSC가 크리스티안 피엘과 갈라섰습니다. 아울러, 수석코치로 그와 동행한 제이미 몬로이도 짐을 싸야 합니다. 지난 금요일 밤, 그들이 마지막으로 현장에서 지휘한 선수단이 뒤셀도르프 원정에서 1 대 2로 패했습니다. 이로써, 팀마다 22경기를 치른 시점, 7승 4무 11패, 승점 25점의 헤르타 BSC는 2. 분데스리가 14위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파더보른 방문 경기에 2 대 1로 이기며 기분 좋게 후반기 문을 열었지만, 그 뒤로 네 경기를 내리 지면서, 3. 리가 3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16위, SC 프로이센 뮌스터와 격차가 승점 오 점까지 줄었습니다. 여름에 분데스리가로 돌아가는 꿈은 (사실상) 물거품이 된 지 오래입니다. 어느덧, 승격권에는 승점 14점을 뒤졌습니다. 크리스티..
2025.02.17 -
때아닌 "고위험 경기" 논쟁: 돈은 누가 내나
헤르타 BSC와 1. FC 우니온 베를린은 독일연방공화국의 수도에서 정말 많은 사람을 끌어당기는 거대 공동체입니다. 두 팀의 경기에는 매주, 매우 많은 축구광이 몰려듭니다.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이 원체 커서 그 좌석 점유율은 떨어진다지만, 베스트엔트를 찾는 수만의 구름 관중은 그 평균 숫자로 독일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들며, 강철대오가 독일 프로축구 최상위 무대로 진출한 뒤로, 도시 반대편,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어스테라이에서는 입장권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그런데, 경기를 둘러싸고는 늘 격렬한 언쟁과 집단 폭력, 논쟁 따위가 만연합니다. 그로부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기는 현장을 지키는 경찰의 몫입니다. 특히, 위험도가 매우 크다고 평가되는 "고위험 경기(Hochrisikospiel..
2025.01.21 -
승격이 어렵다면… 이브라힘 마자를 지킬 수 있을까
헤르타 BSC는 다르더이 팔과 감독으로서 계약을 세 번째 마무리 지은 지난해 여름, 기본 40만 유로 위약금(성과에 따른 추가금이 따를 수 있는 조건입니다)을 내고 크리스티안 피엘을 새로운 현장 책임자로 앉혔습니다. 1892년부터 아주 긴 역사를 자랑하는 베를린의 노파가 (선수가 아닌) 감독을 영입하겠다고 경제적 비용을 치르기는 아직 디터 회네스가 클럽 상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권력을 행사하던 지난 2007년, 당시 FC 취리히에서 이름을 날리던 뤼시앵 파브르를 위해 20만 유로가량을 이체한 이래 처음 있는 일(무려 두 번째)이었습니다. 당장 살얼음판을 걷는 클럽 재정의 부담을 고려하면, 이는 특히 뭇사람에게 놀라움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헤르타 BSC GmbH & Co. KGaA 지분 70% 이상..
2025.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