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타 bsc(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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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él weg
헤르타 BSC가 크리스티안 피엘과 갈라섰습니다. 아울러, 수석코치로 그와 동행한 제이미 몬로이도 짐을 싸야 합니다. 지난 금요일 밤, 그들이 마지막으로 현장에서 지휘한 선수단이 뒤셀도르프 원정에서 1 대 2로 패했습니다. 이로써, 팀마다 22경기를 치른 시점, 7승 4무 11패, 승점 25점의 헤르타 BSC는 2. 분데스리가 14위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파더보른 방문 경기에 2 대 1로 이기며 기분 좋게 후반기 문을 열었지만, 그 뒤로 네 경기를 내리 지면서, 3. 리가 3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16위, SC 프로이센 뮌스터와 격차가 승점 오 점까지 줄었습니다. 여름에 분데스리가로 돌아가는 꿈은 (사실상) 물거품이 된 지 오래입니다. 어느덧, 승격권에는 승점 14점을 뒤졌습니다. 크리스티..
2025.02.17 -
수원에서 실패한 "그로닝"의 재도약
수년간 3. 리가는 참가 클럽들의 재정 무덤으로 불렸습니다. 프로 무대인 만큼, 레기오날리가에서보다 운영 부담이 월등히 큰데, 정작 대회 수익원은 지나치게 한정적이다 보니, 특히 "코로나19 이후의 세상"에 3. 리가로 승격을 내심 부담스러워하는 클럽이 적지 않습니다. 그 결과, 독립적인 전통의 클럽이 아닌, 분데스리가 또는 2. 분데스리가의 거대 클럽에 딸린 23세 이하 팀이 지역 대회를 우승하고 전국 단위 프로 무대에 입성하는 일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여섯 해째 최소 하나의 23세 이하 팀이, 지금 지나는 회계 연도(2024-25년)에만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II와 VfB 슈투트가르트 II, 하노버 96 II 등, 23세 이하 팀 셋이 3. 리가에서 경쟁하고 있습니다. 현재, 각 지역과 주..
2025.01.26 -
때아닌 "고위험 경기" 논쟁: 돈은 누가 내나
헤르타 BSC와 1. FC 우니온 베를린은 독일연방공화국의 수도에서 정말 많은 사람을 끌어당기는 거대 공동체입니다. 두 팀의 경기에는 매주, 매우 많은 축구광이 몰려듭니다.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이 원체 커서 그 좌석 점유율은 떨어진다지만, 베스트엔트를 찾는 수만의 구름 관중은 그 평균 숫자로 독일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들며, 강철대오가 독일 프로축구 최상위 무대로 진출한 뒤로, 도시 반대편,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어스테라이에서는 입장권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그런데, 경기를 둘러싸고는 늘 격렬한 언쟁과 집단 폭력, 논쟁 따위가 만연합니다. 그로부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기는 현장을 지키는 경찰의 몫입니다. 특히, 위험도가 매우 크다고 평가되는 "고위험 경기(Hochrisikospiel..
2025.01.21 -
승격이 어렵다면… 이브라힘 마자를 지킬 수 있을까
헤르타 BSC는 다르더이 팔과 감독으로서 계약을 세 번째 마무리 지은 지난해 여름, 기본 40만 유로 위약금(성과에 따른 추가금이 따를 수 있는 조건입니다)을 내고 크리스티안 피엘을 새로운 현장 책임자로 앉혔습니다. 1892년부터 아주 긴 역사를 자랑하는 베를린의 노파가 (선수가 아닌) 감독을 영입하겠다고 경제적 비용을 치르기는 아직 디터 회네스가 클럽 상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권력을 행사하던 지난 2007년, 당시 FC 취리히에서 이름을 날리던 뤼시앵 파브르를 위해 20만 유로가량을 이체한 이래 처음 있는 일(무려 두 번째)이었습니다. 당장 살얼음판을 걷는 클럽 재정의 부담을 고려하면, 이는 특히 뭇사람에게 놀라움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헤르타 BSC GmbH & Co. KGaA 지분 70% 이상..
2025.01.12 -
티아크 에언스트가 가속 발걸이를 굴려야 할 때
티아크 에언스트는 여름 이적 시장 분위기가 한창 고조되던 2023년 8월, 올리버 크리스튼슨(ACF 피오렌티나)이 피렌체로 떠난 이래, 헤르타 BSC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클럽 관계자들은 일찌감치 크리스튼슨의 이탈에 대비하여 그해 여름, 마리우스 게어스베크와 손을 잡았지만, 그가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중에 시비가 붙은 한 남성에 대하여 폭력을 행사하고 심각한 신체적 상해를 입힌 혐의로 구금됐다가 재판 끝에 풀려나는 등(4만 유로 벌금형), 스스로 행한 어리석은 짓으로 경쟁에 뛰어들 준비/처지가 전혀 못 되었던 까닭에, 에언스트가 골대 앞에 무혈입성했습니다. 그렇게 맞은 지난 시즌, 에언스트는 SpVgg 그로이터 퓌르트와 임대 계약을 맺고 활약한 동갑내기, 요나스 우어비히와 2. 분데스리가에서..
2025.01.05 -
직시해야 하는 현실, 이대로는 승격 없다
헤르타 BSC가 SpVgg 그로이터 퓌르트와 방문 경기에 1 대 2로 역전패하여, 상위권으로 치고 나갈 기회를 또 한 번 놓쳤습니다. 전반 5분 만에 파스칼 클레멘스에게서 공을 넘겨받은 이브라힘 마자가 오른발로 상대 골문을 열어젖혔는데(이는 이번 시즌, 헤르타 BSC가 가장 이른 시간에 터뜨린 골이기도 했습니다), 노엘 푸트코이에게 전반 38분과 후반 10분, 연달아 실점하며 무너졌습니다. 후반 32분 무렵, 상대 중앙 수비수인 막시밀리안 디츠가 경고 누적으로 이르게 물러나, 수적인 우위를 점했지만, 큰 의미는 없었습니다. 이번 시즌, 순위표 상단의 자리가 손에 잡힐 만하면, 번번이 자멸하여 분을 삭이는 베를린의 노파입니다. 이번 패배가 유독 실망스러운 까닭은 상대가 이전까지 14경기에 승점 14점, 하..
2024.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