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HoHe(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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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불가" 파비안 레제와 슈테판 라이틀의 첫 승리
헤르타 BSC가 브라운슈바이크 방문 경기에 5 대 1로 크게 이기고 불구덩이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와, 3월 국가대항전 휴지기를 맞았습니다. 이는 크리스티안 피엘이 경질된 뒤, 슈테판 라이틀이 지휘봉을 잡고 꼭 한 달 만에 신고한 첫 승리이자, 후반기 문을 열었던 SC 파더보른 07과 방문 경기(2 대 1로 이겼습니다.) 이후, 무려 여덟 경기 만에 쓸어 담은 귀중한 승점 석 점입니다. 경기 전까지 슈프레아테너가 2. 분데스리가 25경기에 7승 5무 13패, 승점 26점을 쌓았고,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는 (똑같이 25경기에) 5승 8무 12패, 승점 23점을 기록했습니다. 하루 먼저 26번째 경기에 나선 SC 프로이센 뮌스터가 원정길에서 SV 07 엘버스베스르크를 1 대 0으로 제압하여, 베를린의 노파..
2025.03.18 -
백약이 무효
그야말로 백약이 무효한 헤르타 BSC입니다. 지난달 중순에 크리스티안 피엘과 작별하고, 슈테판 라이틀, 전 하노버 96 감독(그는 헤르타 BSC로 옮기느라, 경질 이후에도 여전히 효력이 있던 이전 클럽과 계약을 완전히 정리했습니다.)을 신임 사령관으로 임명했지만, 사령탑 교체라는 이 "극약처방"에도 세 경기째 승리가 없습니다. 특히, 안방에서 울린 마지막 승전고를 찾으려면, 작년 10월 30일, 1. FC 하이덴하임과 DFB-포칼 두 번째 경기가 있었던 날로 거슬러 올라가야 할 만큼, "안방 공포증"이 심합니다. 라이틀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1. FC 뉘른베르크와 경기(지난달 21일,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 득점 없이, 승점 일 점씩 나누어 가졌고, 지난주, 엘버스베르크 방문 경기에는 전반전에만 네 골..
2025.03.09 -
Fiél weg
헤르타 BSC가 크리스티안 피엘과 갈라섰습니다. 아울러, 수석코치로 그와 동행한 제이미 몬로이도 짐을 싸야 합니다. 지난 금요일 밤, 그들이 마지막으로 현장에서 지휘한 선수단이 뒤셀도르프 원정에서 1 대 2로 패했습니다. 이로써, 팀마다 22경기를 치른 시점, 7승 4무 11패, 승점 25점의 헤르타 BSC는 2. 분데스리가 14위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파더보른 방문 경기에 2 대 1로 이기며 기분 좋게 후반기 문을 열었지만, 그 뒤로 네 경기를 내리 지면서, 3. 리가 3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16위, SC 프로이센 뮌스터와 격차가 승점 오 점까지 줄었습니다. 여름에 분데스리가로 돌아가는 꿈은 (사실상) 물거품이 된 지 오래입니다. 어느덧, 승격권에는 승점 14점을 뒤졌습니다. 크리스티..
2025.02.17 -
승격이 어렵다면… 이브라힘 마자를 지킬 수 있을까
헤르타 BSC는 다르더이 팔과 감독으로서 계약을 세 번째 마무리 지은 지난해 여름, 기본 40만 유로 위약금(성과에 따른 추가금이 따를 수 있는 조건입니다)을 내고 크리스티안 피엘을 새로운 현장 책임자로 앉혔습니다. 1892년부터 아주 긴 역사를 자랑하는 베를린의 노파가 (선수가 아닌) 감독을 영입하겠다고 경제적 비용을 치르기는 아직 디터 회네스가 클럽 상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권력을 행사하던 지난 2007년, 당시 FC 취리히에서 이름을 날리던 뤼시앵 파브르를 위해 20만 유로가량을 이체한 이래 처음 있는 일(무려 두 번째)이었습니다. 당장 살얼음판을 걷는 클럽 재정의 부담을 고려하면, 이는 특히 뭇사람에게 놀라움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헤르타 BSC GmbH & Co. KGaA 지분 70% 이상..
2025.01.12 -
티아크 에언스트가 가속 발걸이를 굴려야 할 때
티아크 에언스트는 여름 이적 시장 분위기가 한창 고조되던 2023년 8월, 올리버 크리스튼슨(ACF 피오렌티나)이 피렌체로 떠난 이래, 헤르타 BSC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클럽 관계자들은 일찌감치 크리스튼슨의 이탈에 대비하여 그해 여름, 마리우스 게어스베크와 손을 잡았지만, 그가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중에 시비가 붙은 한 남성에 대하여 폭력을 행사하고 심각한 신체적 상해를 입힌 혐의로 구금됐다가 재판 끝에 풀려나는 등(4만 유로 벌금형), 스스로 행한 어리석은 짓으로 경쟁에 뛰어들 준비/처지가 전혀 못 되었던 까닭에, 에언스트가 골대 앞에 무혈입성했습니다. 그렇게 맞은 지난 시즌, 에언스트는 SpVgg 그로이터 퓌르트와 임대 계약을 맺고 활약한 동갑내기, 요나스 우어비히와 2. 분데스리가에서..
2025.01.05 -
직시해야 하는 현실, 이대로는 승격 없다
헤르타 BSC가 SpVgg 그로이터 퓌르트와 방문 경기에 1 대 2로 역전패하여, 상위권으로 치고 나갈 기회를 또 한 번 놓쳤습니다. 전반 5분 만에 파스칼 클레멘스에게서 공을 넘겨받은 이브라힘 마자가 오른발로 상대 골문을 열어젖혔는데(이는 이번 시즌, 헤르타 BSC가 가장 이른 시간에 터뜨린 골이기도 했습니다), 노엘 푸트코이에게 전반 38분과 후반 10분, 연달아 실점하며 무너졌습니다. 후반 32분 무렵, 상대 중앙 수비수인 막시밀리안 디츠가 경고 누적으로 이르게 물러나, 수적인 우위를 점했지만, 큰 의미는 없었습니다. 이번 시즌, 순위표 상단의 자리가 손에 잡힐 만하면, 번번이 자멸하여 분을 삭이는 베를린의 노파입니다. 이번 패배가 유독 실망스러운 까닭은 상대가 이전까지 14경기에 승점 14점, 하..
2024.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