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HoHe(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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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 보비치 전무이사 해임
헤르타 BSC 상임위원회와 감독위원회가 만장일치로 해임안을 가결, 지난 2021년 6월부터 클럽 운동 부서를 관장해 온 프레디 보비치 전무이사를 내보냈습니다. 이웃의 1. FC 우니온 베를린에 안방,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0 대 2로 무릎을 꿇은 직후 나온 발표이지만, 상임위원회의 해임안 초안은 그 경기 준비 과정에 이미 마련됐습니다. 경기가 끝난 저녁에 감독위원회에서 이를 승인해 줬습니다. 사후 수습에 관해서는 카이 베른슈타인, 상임위원회 회장과 토마스 헤리히, 재무 부서 전무이사, 클라우스 브뤼게만, 감독위원회 위원장 등이 조금 전, 기자들과 만나, 계획을 밝혔습니다. 새로운 슈포트디렉터로 앉은 베냐민 베버가 동석했습니다. 단편 속보 형식으로 보비치 전무이사의 해임 사실을 발표한 뒤, 언론에 나..
2023.01.29 -
"Typisch Hertha"
전반전, 존조 케니는 옆줄 바깥으로 맹렬히 공을 몰고, 후반전, 막시밀리안 미텔슈테트는 자기가 던진 공을 동료가 돌려주자, 그대로 옆줄 바깥으로 밀어냅니다. 물론, 새해에는 누구든지 경기장에 들어서면서부터 위축될 이유 없이, 기세 좋게 시작하려 하는데,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까지 0도의 썩 쾌적하지도 않은 날씨에 떠나와서, 먼저 세 골을 허용해 버리면, 정신적으로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되지만, 보훔에서 필리프 호프만의 개인 두 번째, 팀 세 번째 골이 들어간 직후의 헤르타 BSC는 더는 경기에 뛰고 싶은 의지가 전혀 없이, 빨리 집에 돌아가서 침대에 눕고 싶은 열한 명의 집단으로밖에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돌아간 뒤에 마음 편히 잠을 청할 수나 있을지는 그다음 문제이지만. 상대가 페널티 구역에 계속해 ..
2023.01.23 -
막시밀리안 미텔슈테트와 장기 계약 연장
"저는 어리고 경험 없는 소년의 모습으로 올림피아파크에 왔지만, 이제는 숙련된 분데스리가 선수로서, 매일 가득한 의욕을 품고 현장을 향합니다!" 아직은 떠날 때가 아닙니다. 헤르타 BSC가 클럽 유소년 체계를 밟아 성장한 막시밀리안 미텔슈테트와 계약을 길게 연장했습니다. 지난 2019년의 연장 이후, 올여름에 풀릴 예정이던 미텔슈테트의 계약은 이로써, 오는 2027년 여름까지, '다시', '더 강력하게' 베를린에 묶입니다. 선수는 "헤르타 BSC가 제 인생에 얼마나 중요한지 구태여 강조할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어리고 경험 없는 소년의 모습으로 올림피아파크에 왔지만, 이제는 숙련된 분데스리가 선수로서, 매일 가득한 의욕을 품고 현장을 향합니다."라며, 계약이 연장된 데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
2023.01.19 -
헤르타 BSC의 후반기 반격을 위해 필요한 요소들
성탄절이 두 시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파리 상제르망 FC)의 "황제 대관식"과 함께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가 마무리된 지도 어느덧 엿새째(두 시간 뒤면 이레)에 접어들었습니다. 많은 축구광의 시선이 카타르에 집중된 사이, 헤르타 BSC는 '더 나은 후반기'를 위해 뛰었습니다. 2023년 1월, 오랜만에 플로리다, 미국으로 겨울 휴식기 전지훈련을 떠나는데, 성탄절을 앞두고 여러 사회 책임 행사에 참석한 선수들은 올해 마지막 휴가를 즐깁니다. 팀마다 15경기를 치르고 예년보다 이르게 마무리된 전반기를 돌아보면, 잔드로 슈바르츠 감독 선임 이후,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려는 헤르타 BSC의 의지나, 느리지만, 꿈틀꿈틀 변화하는 '내용'은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었지만, '결과'..
2022.12.25 -
#BSCFCB: "최강팀을 꺾지는 못했으되"
지난 라이프치히 원정에서 당한 2 대 3 패배에 이어, 헤르타 BSC가 이번에는 안방에서, 점수판이 뒤집혀, 같은 결과를 가리키는 패배를 안았습니다. FC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분전했지만, "분데스리가 최강의 팀"은 베를린 노파가 저지르는 몇 번의 위험 구역에서 실수를 응징할 능력이 차고도 넘쳤고, 슈프레아테너는 특히, 전반 특정 시점에 그 실수를 완벽히 통제해 내지 못했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홈 팀이 기세를 올렸지만, 자말 무지알라의 선제골(12')이 찬물을 끼얹었고, 장에리크 막심 추포모팅의 연속 득점(37', 38')이 더해졌습니다. 처음 두 번의 실점 장면에 모두, 아구스틴 로헬의 모험적인, 달려 나가는 수비가 실패, 뒤쪽에 공간이 남고, 위기가 발생했습니다. 세 번째 실점 장면에는 측면에서 낮..
2022.11.08 -
경기장에 맥주잔을 집어 던지는 겁쟁이에 대하여
https://baumhaus.tistory.com/733 카타르로 향하는 아구스틴 로헬의 꿈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의 막이 오르기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사상 최초, 서아시아, 아랍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그 자체로 흥미로운 점이 많습니다. 카타르는 FIFA 월드컵을 개최한baumhaus.tistory.com 헤르타 BSC가 분데스리가 12번째 경기일, 그 시작을 알린 베저슈타디온 원정에서 SV 베르더 브레멘에 0 대 1로 졌습니다. 전반적으로 지루하게 흐른 경기는 후반 39분을 막 넘은 시점, 니클라스 퓔크루크가 왼쪽에서 안토니 융이 감아올린 공을 머리로 해결해, 균형이 깨졌고, 그가 곧 경기 유일한 골이 됐습니다. 융이 공을 올릴 때, 원정팀이 지키는 페널티 구역 안에서 여러 ..
2022.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