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분데스리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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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ginne erneut: 솅켄도르프플라츠의 일상
오전 9시 45분, 선수단 구성원이 하나둘, 축구화를 신고, 솅켄도르프플라츠 잔디 위로 출근합니다. 며칠 전, 연습 경기에 활발한 움직임뿐 아니라, 칠한 손톱으로도 시선을 끌었던 '신입' 파비안 레제가 동갑내기인 마르코 리히터와 대화를 나누며 입장하고, 데리 셰어한트, 마텐 빙클러, 티아크 에언스트, 팀 골러, 율리안 아이치베르거 등, 젊은 선수 무리가 그 뒤를 따릅니다. 마리우스 게어스베크는 학교 가는 아들을 배웅하러 나온 클럽 직원과 이야기하며, "보스"가 기다리는 훈련장을 향하고, 존조 케니, 공개 훈련 시작 오 분여를 앞두고 달려오는 크시슈토프 피옹테크와 데요바이시오 제이파위크를 끝으로, 30여 명의 선수가 모두 모였습니다. 여전히, 위치마다 대단히 불균형하고, 앞으로 두 달, 필연적으로 변동이 ..
2023.07.07 -
이재성, 다가오는 선택의 시간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재성 선수와 홀슈타인 킬의 현재 계약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2018년 여름, K리그 최강의 전북 현대 모터스를 떠나, 독일 최북단, 덴마크와 국경 인근의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 킬에 새로 둥지를 튼 이재성 선수는 지난 세 시즌, (글을 쓰는 시점까지) 2. 분데스리가 총 여든네 경기에서 열아홉 골과 열여섯 개 도움을 기록하며, 황새 군단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골과 도움의 합 35개는 같은 기간, 23골과 열 개 도움을 쌓은 알렉산더 뮐링의 33개, 24골과 여섯 개 도움을 남긴 야니 제라의 30개를 넘어, 팀 내 최다입니다.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로 범위를 확장해도 그의 위로는 "2. 분데스리가의 제왕" 지몬 테로데(1. FC 쾰른과 함부르..
2021.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