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동화는 없었다지만
"우리는 더 강하게 뭉쳐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의 국가로서 단결하면, 더 많은 이의 삶이 나아질 수 있습니다." -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남자축구 대표팀 감독. "'새로운 세대 축구 애호가와 다양성'을 대표한다던 유니폼 제작의 취지에 이보다 어울리기도 힘들었겠는걸요?" - 예니, 22세, 베를린 미테, 모델. "UEFA 유로 2024는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사실상, 매일이 축제였습니다. 안타깝게도 정체성의 선택을 강요받기도 했는데, 축구가 정쟁의 수단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에레즈, 27세, 베를린 노이쾰른, 그라피티 아티스트. "핵심은 우리가 '함께' 지고, '함께' 이기는 '이야기'입니다." - 다그룬 힌체, 작가. "왜 이 공놀이에 사람들 희비가 엇갈리는지, 왜 친구들이 축구..
2024.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