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피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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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시해야 하는 현실, 이대로는 승격 없다
헤르타 BSC가 SpVgg 그로이터 퓌르트와 방문 경기에 1 대 2로 역전패하여, 상위권으로 치고 나갈 기회를 또 한 번 놓쳤습니다. 전반 5분 만에 파스칼 클레멘스에게서 공을 넘겨받은 이브라힘 마자가 오른발로 상대 골문을 열어젖혔는데(이는 이번 시즌, 헤르타 BSC가 가장 이른 시간에 터뜨린 골이기도 했습니다), 노엘 푸트코이에게 전반 38분과 후반 10분, 연달아 실점하며 무너졌습니다. 후반 32분 무렵, 상대 중앙 수비수인 막시밀리안 디츠가 경고 누적으로 이르게 물러나, 수적인 우위를 점했지만, 큰 의미는 없었습니다. 이번 시즌, 순위표 상단의 자리가 손에 잡힐 만하면, 번번이 자멸하여 분을 삭이는 베를린의 노파입니다. 이번 패배가 유독 실망스러운 까닭은 상대가 이전까지 14경기에 승점 14점, 하..
2024.12.09 -
#BSCEBS: 이기고도 썩 만족하지 못한 이유
헤르타 BSC가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를 안방에서 3 대 1로 이기며 10월 국가대항전 휴식기 이후 일정의 문을 열었습니다. 다음 휴식기까지 칼스루에 원정 경기, 1. FC 하이덴하임과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겨루는 DFB-포칼 두 번째 단계 경기, 1. FC 쾰른과 안방 경기, SV 다름슈타트 98와 방문 경기가 줄줄이 이어져서, 이 승점 석 점의 의미가 제법 큽니다. 칼스루어 SC와 1. FC 쾰른은 베를린의 노파가 분데스리가로 승격하는 목표를 이루려면, 반드시 넘어야 하는 호적수이고, 플로리안 코펠트 감독을 선임한 뒤로 만만치 않은 득점력(다섯 경기에 15골)을 뽐내는 헤센의 백합 클럽도 경계해야 합니다. DFB-포칼에서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클럽은 "오를 수 있는 최고 높은 곳까지" 오르..
2024.10.22 -
Fiél auf, dass…
크리스티안 피엘 감독과 독일 프로축구 최상위 무대, 분데스리가로 돌아가기 위한 도전에 나선 헤르타 BSC가 10월 국가대항전 휴식기를 맞기 전까지, 2. 분데스리가 여덟 경기 중 꼭 세 번씩 이기고 졌습니다. 대회 두 번째 경기였던 함부르거 SV와 원정 경기에는 사이좋게 한 골씩 주고받으며 승점을 나누었고, 최근, 겔젠키르헨 원정길에는 2 대 2로 또 비겼습니다. 승점 11점, 당장 순위표에서 위치는 아홉째, 지난 시즌 최종 성적과 동일합니다. 오스트제슈타디온에서 FC 한자 로스토크를 상대한 DFB-포칼 일 회전에는 5 대 1로 이기고 다음 단계에 진출하여, 오는 30일, 안방에서 1. FC 하이덴하임과 경기를 준비합니다. 승격을 위해서는 연패를 없애고, 상승 기류에 올랐을 때 냅다 연승을 달릴 수 있어..
2024.10.15 -
조금 못생긴 승리일지라도
크리스티안 피엘 감독과 헤르타 BSC가 2. 분데스리가 첫 번째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앞서, FC 한자 로스토크와 DFB-포칼 일 회전에 5 대 1로 크게 이기며 신임 현장 지도부와 첫 승을 수확한 베를린의 노파는 그 여세를 몰아, 지난 토요일 오후, "승격팀" SSV 얀 레겐스부르크를 42,000여 관중이 찾은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2 대 0으로 격파했습니다. 개막 라운드, SC 파더보른 07 상대 1 대 2 패배, 2라운드, 원정에서 함부르거 SV 상대 1 대 1 무승부 이후, 세 경기 만에, 승점 석 점을 쌓았습니다. 그간, 썩 만족스럽지 않은 경기 결과가 이어지는 중에도, 디에고 데메를 비롯한 선수단은 피엘 감독과 제이미 몬로이 수석코치 등이 제시한 경기 철학이 개선된 경기력에 더해, 결과까..
2024.08.28 -
Beginne erneut, etwas höher: 크리스티안 피엘과 첫 번째 시즌 준비
다르더이 팔 감독이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의 잔디 밖 의자를 떠난 뒤, 헤르타 BSC는 크리스티안 피엘 감독과 이 년 계약을 맺고, 또 한 번, 분데스리가 승격을 위한 결의를 다집니다. 지난 시즌에 "클럽"을 이끌고 2. 분데스리가 12위를 차지한 피엘 감독이 그 목표 달성을 이끌 적임자인지 갑론을박이 끊이지 않지만, 분명한 하나는 그가 그의 전임자와는 아주 다른 인물이라는 점입니다. 피엘은 다르더이보다 훨씬 더 "전술적인 개혁가 무리"에 가깝습니다. 공 점유율에 집착하지는 않지만, 매 순간, 팀이 잔디 위 모든 구역에서 공과 관련한 상황을 주도(소유와는 다른 개념)하기를 바랍니다. 주제프 과르디올라(현 맨체스터 시티 FC 감독)가 이끌었던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FC 바르셀로나를 자..
2024.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