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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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아닌 "고위험 경기" 논쟁: 돈은 누가 내나
헤르타 BSC와 1. FC 우니온 베를린은 독일연방공화국의 수도에서 정말 많은 사람을 끌어당기는 거대 공동체입니다. 두 팀의 경기에는 매주, 매우 많은 축구광이 몰려듭니다.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이 원체 커서 그 좌석 점유율은 떨어진다지만, 베스트엔트를 찾는 수만의 구름 관중은 그 평균 숫자로 독일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들며, 강철대오가 독일 프로축구 최상위 무대로 진출한 뒤로, 도시 반대편,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어스테라이에서는 입장권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그런데, 경기를 둘러싸고는 늘 격렬한 언쟁과 집단 폭력, 논쟁 따위가 만연합니다. 그로부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기는 현장을 지키는 경찰의 몫입니다. 특히, 위험도가 매우 크다고 평가되는 "고위험 경기(Hochrisikospiel..
2025.01.21 -
프랑크푸르트암마인과 함부르크를 달군 독일 힙합의 90년대
1990년대 중반을 넘어서면서부터, 독일어로 랩을 한다고 하는 래퍼가 본격적으로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는데, 이 시기, 독일 힙합의 중심은 주로, 프랑크푸르트암마인과 함부르크에 있었습니다. Iz와 토네(Tone), DJ 피드백으로 구성된 프랑크푸르트암마인의 힙합 크루, 콘크레트 핀(Konkret Finn)이 1994년, 라는 곡을 발표하며, 독일어로 된 랩 배틀 시대를 열었습니다. 프랑크푸르터리시(Frankfurterisch =프랑크푸르트암마인 방언)를 적극적으로 사용한 이 곡은 오늘날, 힙합 음악에 열광하는 어린 세대에 조금 뻣뻣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당시, 공개와 동시에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고, Iz와 토네에게 "강력한 프랑크푸르트암마인 배틀과 거리 랩의 아버지"라는 영광스러운 이름을 가져다주었..
2024.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