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로 향하는 아구스틴 로헬의 꿈

2022. 10. 27. 07:00DFL

ⓒ Selección de Fútbol de Uruguay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의 막이 오르기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사상 최초, 서아시아, 아랍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그 자체로 흥미로운 점이 많습니다. 카타르는 FIFA 월드컵을 개최한 역대 가장 작은 국가이며, '북반구의 겨울'에 처음으로 각국 최고의 별들이 겨룹니다. 사 년 뒤의 대회부터는 참가국 수가 '48'까지 늘어나, 32개국 체제, 마지막 축구 축제이기도 합니다. 이례적으로 유럽 최고 다섯 개 무대(프리미어 리그, 라리가, 세리에 A, 분데스리가, 리그 1 등) 시즌 중에 선수들이 차출되는 까닭에, 그만큼, 경기 변수도 많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카타르로 향하는 표를 쥔 32개 국가대표팀 명단이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는 가운데, 포르투갈, 대한민국, 가나 등과 H조에 묶인 우루과이도 며칠 전, 예비 선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55명이 이름을 올렸는데, 그중에는 지난달, 디에고 알론소 감독의 첫 번째 부름을 받아, 0 대 1로 진 이란 대표팀과 경기, '예상밖에' 데뷔한 아구스틴 로헬도 있습니다. 우루과이 대표팀과 FC 바르셀로나의 핵심 수비수인 로날드 아라우호(예비 명단에는 포함됐지만, 대회 참가 가능성은 몹시 떨어집니다)가 오른쪽 허벅지 힘줄에 문제가 생겨서 이탈했는데, 아라우호가 쓰러진 바로 그날, 그 대신에 잔디를 밟은 이가 로헬입니다. 로헬 외, 중앙을 지키는 선수로는 호세 마리아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데 마드리드), 세바스티안 코아테스(스포르팅 CP), 디에고 고딘(클루브 아틀레티코 벨레스 사르스필드), 마르틴 카세레스(로스앤젤레스 갤럭시), 세바스티안 카세레스(클루브 아메리카), 레안드로 카브레라(RCD 에스파뇰) 등이 선택받았습니다. 선수는 일단, 헤르타 BSC에서 활약에 집중하겠다고 말했지만, 자국 대표 선수로 FIFA 월드컵에 참가하고 싶은 꿈을 애써 감추지는 않았습니다. 아라우호가 제외돼도, 로헬을 기다리는 경쟁은 여전히 빡빡합니다. 오 년 전, 로헬과 함께, 대한민국서 개최된 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 나섰던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CF), 로드리고 벤탕쿠르(토트넘 홋스퍼 FC), 마티아스 올리베라(SSC 나폴리), 니콜라스 데라크루스(CA 리베르 플레이트), 마티아스 비냐(AS 로마) 등이 어느덧, 각자 위치에서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고, 카타르에서 열리는 이번 '더 큰 대회'에도 참가할 가능성이 큽니다. 로헬이 그들과 다시 발을 맞출 수 있을지는 그가 '집중'하겠다고 약속한 베를린에서 활약상에 달렸습니다.

 

 

 신장 191㎝의 아구스틴 로헬은 문자 그대로, '큰' 선수입니다. 힘이 좋고, 수비 행동에 거침이 없습니다. 어깨싸움을 매우 잘하는데, 공을 잡으려 달리는 중에, 먼저, 깊이, 팔을 넣어서, 상대 진행을 막는 장면을 자주 연출합니다. 필리프 우레모비치가 발목을 다쳐서 중간 쉬는 시간에 이르게 물러난 분데스리가 지난 여덟 번째 경기 날짜, TSG 1899 호펜하임과 일전에 우레모비치 대신, 후반 시작과 동시에 출격, 베를린의 축구광들에게 첫선을 보인 로헬은 후반 20분 무렵에 조르지니오 뤼테르를 상대로, 그보다 십오 분여 뒤에는 크리스토퍼 바움가르트너를 상대로, 그 어깨싸움의 최고 장기를 보여 주었습니다. 그보다 발이 빠른 뤼테르가 측면에서 공을 보고 달리자, 영리하게 손을 써서, 그를 옆줄 바깥으로 밀어 버렸고, 바움가르트너는 그보다 안쪽에서, 그다음 희생양이 됐습니다. 로헬의 발을 내기까지 판단도 꽤 빠르며, 위험 구역, 웬만한 수비수라면, 오히려 큰 실수, 반칙을 범할까 두려워서, 소극적으로 변하는 곳에서도, 그는 자신 있게 자기 할 일을 합니다. 위는 지난 주말, FC 샬케 04와 경기에 후반전, 교체 출전한 원정팀 공격수, 케난 카라만을 상대로 로헬이 페널티 구역 안에서 미끄러지며, 정확히 공을 걷어내는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비록, 카라만이 결정력이 매우 뛰어난 공격수는 못 되지만, 이미, 공이 위험하게 빠진 뒤였고, 카라만과 같이, 골 앞에 진입하는 동료가 있어, 그에게 직접 시도뿐 아니라, 다른 선택지도 놓일 만한 상황이었습니다. 순간적으로, 뒤처진 로헬이 대단히 불리했지만, 그는 강한 태클로 카라만을 저지했습니다. 흥미롭게도, 이렇게 수비에 성공하는 모습은 지난 시즌까지, 베를린 노파 선수단의 주장으로 활동한 데드리크 보야타(현 클뤼프 브뤼허 KV 소속 수비수)와 닮았습니다. 성공하면, 그에 합당한 찬사를 받지만, 실패하면, 어마어마한 비판을 피할 길이 없는 방식입니다. 어제, 팀 훈련에 복귀한 우레모비치도 시즌 초반, 같은 시도를 반복했는데, 아슬아슬한 장면이 더러 연출돼, 우려를 샀습니다. 이제 다시, 그와 본격적으로 '경쟁'하는 로헬이 위 순간과 같은 '성공'을 계속 쌓는다면, 비록 그 출발은 상대적으로 늦었어도, 당장 앞서가지 말라는 법이 없습니다.

 

 

 지난 FC 샬케 04와 경기에 발생한 몇몇 장면을 계속 살피면, 아구스틴 로헬이 무턱대고 달려들기만 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자신에게 선택권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뛰어나가 수비 하기를 즐긴다는 사실을 알아챌 수 있습니다. 로헬은 멀리서부터 뛰어와서, 애매하게 흐르는 공을 소유/처리하는 데 능합니다. 이는 곧, 상대가 역습으로 전환하는 흐름을 끊어냄을 말합니다. 전반 12분경의 장면에 로헬은 미끄러지면서 상대 전진 패스를 차단, 옆줄 바깥으로 걷어냅니다. 만일, 그의 시도가 무위에 그쳤다면, 토마스 아우어얀이 밀어준 공이 그대로 빠져서, 마리우스 뷜터에게 전달됐다면, 헤르타 BSC는 곧장,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뷜터는 이날, 전반전, 발끝의 감각이 날카로웠고, 이미, 반대쪽 공간에는 지몬 테로데가 준비하고 있었기에, 복수의 선택지가 공을 잡은 뷜터 앞에 놓였을 터입니다. 그보다 삼십 분가량이 흐른 뒤의 장면은 한층 더 극적입니다. 오른쪽, 존조 케니부터 출발해, 공격 지역, 최종 삼분의 일 지점까지 도달했지만, 그곳에서 베를린 노파의 연결이 대개 부정확했고, 그로부터 공격권을 상실, 또 한 번, 역습을 얻어맞을 위기에 놓입니다. 톰 크라우스가 그의 빠릿빠릿함과 성실함을 무기로, 짧은 순간, 서로 뺏고 빼앗기던 싸움의 최종 승자가 되는 듯했습니다. 전환을 빠르게 하려고, 크라우스가 왼쪽 측면의 아우어얀을 찾는데, 그 보내 주는 공이 살짝 빗맞음을 보고, 홈 팀 수비선의 로헬이 즉시 속도를 높여, 연결을 끊습니다. 그야말로, 뒤에서부터 성큼성큼 달려 나와, 상대 전진을 막아낸 그입니다. 역시, 뷜터와 테로데 등이 호시탐탐 역습 기회를 보고, 사실상, 헤르타 BSC 선수가 모두, 중앙선 위로, 높이 올라와 있는 조건을 고려할 때, 공이 빠졌으면, 올리버 크리스튼슨 골키퍼가 몹시 외로워질 뻔했습니다. 로헬의 이 특유의 압박 능력은 핵, 로날드 아라우호가 빠진 우루과이 대표팀 최종 수비선에 필요한 일부를 제공합니다. 때로, 지나치게 일찍 몸을 내서 상대 선수에게 읽히는 일만 줄일 수 있다면,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이후에도 그는 꾸준히 홍보할 경쟁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물론, 아쉬운 점, 약점도 있습니다. 다시, '큰 선수' 아구스틴 로헬은 아무래도, 민첩성이 떨어집니다. 자기 등 뒤에서 빠져나오는 상대 공격수를 놓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RB 라이프치히를 상대한 지난 원정 경기는 제일 나쁜 한판이었습니다. 경기 첫 번째 골을 허용하던 때, 로헬은 그의 뒤에서 에밀 포스베리가 비스듬히 침투하는 동안, 그를 전혀,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결국, 소보슬러이 도미니크가 가운데로 넘긴 공을 포스베리가 그대로 슈팅 연결, 올리버 크리스튼슨 골키퍼 뒤의 그물을 흔들었습니다. 수비 시, 로헬의 자세가 기본적으로, 높습니다. 그래서, 좁은 공간에서 상대 비교적 작은 동작 한둘에도 크게 벗겨지는 경우가 많고, 위 장면에서처럼, '갑자기' 나타난 상대 공격수를 옆으로 옮기는 걸음으로 따라잡아야 할 때, 보폭 형성에 불리함이 있습니다. 아직은 그 참가 가능성조차 확신하기 힘들지만, 로헬이 우루과이 대표 선수로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에 나선다면, 그는 조별 단계에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가나를 차례로 상대합니다. 아직, 각국 선수 명단이 완전히 베일을 벗지는 않았으나, 이 세 국가에는 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이 뛰어난 공격수가 많습니다. 대한민국에는 황의조 선수(올림피아코스 FC)가 있고, K리그1 마지막 경기일에 역전, 득점왕을 차지한 조규성 선수(전북 현대 모터스)도 카타르에 갈 가능성이 큽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전술적인 선택에 따라, 손흥민 선수(토트넘 홋스퍼 FC)가 가운데서 활동할 수도 있습니다. 포르투갈 대표팀 전방에는 '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버티며, 곤살루 하무스(SL 벤피카) 외, 이미, 지난 15일에 로헬을 애먹였던 안드레 실바(RB 라이프치히)의 승선 가능성도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하파엘 레앙(AC 밀란)이나, 호날두가 상대 수비진의 시선을 끌 때, 공간에 움직이는 브루누 페르난드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도 위협적입니다. 가나 대표팀에는 발이 무진장 빠른 이냐키 윌리엄스(아틀레틱 클루브)가 합류했습니다. 측면에 나설 가능성이 당장 더 크지만, 헤르타 BSC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자란 랜스퍼드예보아 쾨니히스되르퍼(함부르거 SV)도 공격 지역, 어디에나 설 수 있는, 매우 역동적인 선수입니다. 포르투갈의 페르난드시처럼, 가나의 무함마드 쿠두스(AFC 아약스)도 상대 등 뒤를 호시탐탐 노립니다. 로헬이 경기를 정확하게 읽어내지 못한다면, 대부분, 그와 우루과이 대표팀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는 상대입니다.

 

 

 위치를 불문하고, 공 다루는 능력을 요구하는 현대 축구입니다. 대부분 골키퍼와 중앙 수비수는 뒤쪽에서 공격 조립을 시작하는 중책을 맡습니다. 올여름, 잔드로 슈바르츠 감독이 부임하고 "주도하는 축구"로의 대전환을 선언한 헤르타 BSC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상대 압박의 강도가 갈수록 커지는 시대에, 그에 대한 저항성이 필요합니다. 아구스틴 로헬은 공격할 때, 뒤쪽에서 공을 잡고 한두 번, 많게는 두세 번 만지는 사이에 멀리 방출하기를 좋아합니다. 감독의 전술적인 지시로 그 무분별한 반복을 '의식적으로' 자제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압박 저항성이 아주 큰 선수, 공을 안정적으로 소유하는 선수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기술적으로 뛰어나지 못해서, 자신도 공을 계속 끌다가 뺏길 바에야, 전방으로 빨리 차서 보내겠다는 생각이 읽힙니다. 로헬의 패스 성공률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특히, 모수, 시도 자체가 꽤 되는 긴 패스 성공률은 처참하기 그지없습니다. 그가 팀 공격권 유지 및 연장에 크게 이바지하는 경우를 거의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기술적인 완성도 때문에 긴 패스 연결에 실패할 수는 있어도, 순간 집중력이 떨어져, 위험한 지역에서 공을 빼앗겨서는 안 되는데, 안타깝게도, 로헬은 종종 그런 모습까지 보입니다. 위는 그가 데뷔한 TSG 1899 호펜하임과 경기 중에 로헬이 공을 잡고, 존조 케니가 오른쪽으로 나가는 장면입니다. 케니가 전진하고는 있으나, 로헬과 거리는 아직 그리 멀지 않습니다. 비교적 난도가 낮은, '쉬운' 연결의 기회라고 볼 수 있는데, 이때 로헬의 안일한 시도는 결국, 케니에게 닿지 못하고, 부지런히 달려 나온 안드레이 크라마리치에게 끊깁니다. 크라마리치가 공을 가로채며, 곧장 높은 위치에서 상대 공격(역습) 단위가 시작됩니다. 이내 그를 확실하게 막아내기는 했으나, 내용에 집중하면, 절대 나와서 안 될 상황이 로헬의 실수로부터 발생한 셈입니다. 분데스리가에서 매 경기,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는 않지만, 연결의 기복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로헬은 갈수록 신체 능력이 각광받는 흐름에 아주 매력적인 조건을 갖췄습니다. 그의 신장과 힘, 적극성은 여러 분석원에게 높은 점수를 받을 만합니다. 앞으로 기술적인 보조가 있으면, 더 높이 도약할 수 있습니다.

 

 

 아구스틴 로헬은 올여름에 헤르타 BSC로 옮기기 전까지, 리가 프로페시오날 데 푸트볼과 CONMEBOL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압도적인 공중 장악력을 과시했습니다. 열 번 싸우면, 못해도 일곱 번은 이겼습니다. 이달 초하루에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기 전까지, 클루브 에스투디안테스 데 라플라타를 지휘한 리카르도 지엘린스키 전 감독은 주로 442 대형과 맨 뒤에 세 명의 선수가 버티는 대형을 혼용했는데, 로헬은 그 핵심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그보다 더 큰 파비안 노게라, 경험 많은 루시아노 롤로, 3선과 최종 수비선에 모두 설 수 있는 호르헤 모렐 등이 로헬과 호흡을 맞췄고, 공중에서만은 로헬의 능력이 모두에 앞섰습니다. 하지만, 분데스리가에 데뷔한 뒤, 그의 각종 지표를 살피면,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바로 이 '공중에서 영향력'의 '감소'입니다. 독일에서 로헬의 공중 경합 승률은 지난 FC 샬케 04와 경기까지, 51.7%에 불과합니다. 그보다 5㎝ 더 작은 그의 짝, 마크 올리버 켐프의 55.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입니다. 잔드로 슈바르츠 감독은 늘, 그의 수비 구역에 네 명 선수를 두기 때문에, 로헬의 경합 횟수가 그의 대륙에서보다 아무래도, 뛰기는 했지만, 그를 고려하더라도, 승률이 너무 극적으로 떨어졌습니다. 미하엘 그레고리치(SC 프라이부르크), 지몬 테로데(FC 샬케 04) 등과 대등하게 싸웠음을 기억할 때, 그의 신체 능력이 유럽에서 안 통한다고 말하기는 비약이 심합니다. 대부분 문제는 공중에 뜨기 전, 수비 위치 선정에서 나타납니다. 로헬은 가장 나빴던 지난 RB 라이프치히와 경기, 다양한 종류의, 여러 실수를 범했습니다. 그중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가 길게 공을 넘기는데, 완전히 잘못된 시점에, 잘못된 곳에서 공중에 떠서, 머리에 공을 맞히지 못한 하나도 있습니다. 로헬의 머리 위를 그대로 통과한 공은 페널티 구역 안에 대기하던 공격수에게 도달했고, 이후, 골대를 맞고 나온 그의 시도는 오르반 빌리의 골로 덮입니다. 지금의 위치 선정 시 초보적인 실수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는다면, 베를린 노파의 코치진이 다시 조정해 주어야 합니다. 이제 분데스리가에서 네 경기째를 마친 로헬은 라플라타에서 모습을 바탕으로 예상할 수 있었던 그대로의 강점과 약점을 모두 보입니다. 지난달에 디에고 알론소 감독이 그를 부르기 전까지,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는 그의 그림 안에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로날드 아라우호의 부상 이후, 상황이 급변했고, 로헬에게도 기회의 문이 열렸습니다. 앞으로 길어야 이 주, 많아야 두 경기, 알론소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을 시간이 있습니다. 과연, 알론소 감독은 로헬의 신체적인 강인함이 최고 축제에서도 통한다고 최종 판단할지, 로헬은 다음 달 이후, 어떤 선수가 돼 있을지 주목됩니다. 더불어, 베를린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기 위해, 월드컵 출전과 관계없이, 그의 경기 약점은 하나둘 보완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