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L(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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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아닌 "고위험 경기" 논쟁: 돈은 누가 내나
헤르타 BSC와 1. FC 우니온 베를린은 독일연방공화국의 수도에서 정말 많은 사람을 끌어당기는 거대 공동체입니다. 두 팀의 경기에는 매주, 매우 많은 축구광이 몰려듭니다.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이 원체 커서 그 좌석 점유율은 떨어진다지만, 베스트엔트를 찾는 수만의 구름 관중은 그 평균 숫자로 독일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들며, 강철대오가 독일 프로축구 최상위 무대로 진출한 뒤로, 도시 반대편,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어스테라이에서는 입장권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그런데, 경기를 둘러싸고는 늘 격렬한 언쟁과 집단 폭력, 논쟁 따위가 만연합니다. 그로부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기는 현장을 지키는 경찰의 몫입니다. 특히, 위험도가 매우 크다고 평가되는 "고위험 경기(Hochrisikospiel..
2025.01.21 -
2. 분데스리가 50주년: 지나온 역사와 더 뜨거워질 분위기
Sieh dir diesen Beitrag auf Instagram an Ein Beitrag geteilt von Die falsche 9 - Fußball satt! (@diefalsche9) 오는 금요일 밤, 라인에네르기슈타디온에서 두 전통의 클럽, 1. FC 쾰른과 함부르거 SV가 맞붙어, 새로운 2. 분데스리가 시즌 개막을 알립니다. 올해는 지난 1974년 8월 2일, 루트비히스파크슈타디온에서 1. FC 자아브뤼켄과 SV 다름슈타트 98의 대결로 독일 프로축구 차상위 무대의 역사가 시작된 지 꼭 50년 되는 해입니다. '50주년'을 기념할 수 있는 바로 그날, 두 북부 주요 도시의 열성적인 지지자 집단이 서로를 마주하도록, 관계자들이 심혈을 기울여 설계했습니다. 헤센의 백합 ..
2024.08.01 -
120분 훌쩍 넘긴 경기 시간: 이달 초, 베를린에선 무슨 일이 있었나?
지난 3일, 토요일은 겨울 이적 시장 마감일에 런던에서 넘어온 베를린 노파의 신입 미드필더, 브래들리 이브라힘에게 가히, 충격적인 하루였을 터입니다. 아스널 FC 19세 이하 팀 주장을 지낸 선수가 '처음으로' 2. 분데스리가 경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그날,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는 헤르타 BSC와 함부르거 SV가 "주중, DFB-포칼 경기가 아닌데도" 120분이 훌쩍 넘게 싸웠습니다. 후반 팔 분을 전후로, 관중석에서 테니스공이 무수히 날아들어, 진행에 헤살을 놓은 탓입니다. 처음에는 잔디 위 선수들과 심판진, 경기장 안전 책임자 등이 하나하나 공을 주워서 치웠는데, 걷잡을 수 없이 상황이 극화하여, 어느덧, 중단된 지 20분을 가리키자, 다니엘 슐라거 주심은 양쪽 선수단 모두를 잔디 밖으로 내보냈..
2024.02.22 -
로이스 오펜다, 라이프치히 황소 군단의 새 얼굴
베를린에서 ICE를 타고 한 시간 15분 남짓 달리면, 도착하는 라이프치히는 아직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냉전의 시대가 계속되던 시기, 동독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였으며, 로스토크, 비스마르 등 항구 도시와 같이 1950년대, 동독에서 처음으로 서쪽의 상품을 판매하는 복합상가 등이 들어선 도시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곳은 20세기 후반, 최고 변혁의 한가운데 섰던 도시로 독일 현대사에 커다란 획을 그었습니다. 시 중심가의 교회, 니콜라이키르헤에서는 1982년 11월부터 매주 월요일, 평화 기도회를 열었는데, 젊은 회중 사이에 (사회적으로) 도발적인, 민감한 내용이 너무 많이 오간다는 안팎의 우려에도 사회 논쟁이 격화한 1988년 말, 모이는 사람이 눈에 띄게 늘었고, 이내 기도회는 정..
2023.07.17 -
도안 리츠, SC 프라이부르크에 "또 한 번 성공"을…
지난 시즌에 분데스리가 6위를 차지하여, UEFA 유로파 리그 본선 진출권을 손에 넣은 SC 프라이부르크는 또 한 번의 비상을 꿈꾸며, 분주한 여름을 납니다. 슈바르츠발트, 흑림의 클럽이 이적 시장에서 들려준 '최신' 소식은 FC 아우크스부르크와 공격수 맞바꿈입니다. 지난 이 년, SC 프라이부르크 소속으로 분데스리가 61경기에 출전, 일곱 골을 넣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국가대표 공격수, 에르메딘 데미로비치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사 년 반(2017년 여름부터; 도중에 FC 샬케 04로 반년간 임대 이적했던 기간 제외)을 보낸 오스트리아 대표 선수, 미하엘 그레고리치와 유니폼을 바꿔 입었습니다.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 니코 슐로터베크는 일찌감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계약했고, "서민 구단의 카이 하베어츠..
2022.07.17 -
톰 크라우스의 증명 과제
1990년 이후 처음으로 2. 분데스리가에서 시즌 개막을 맞은 지난해, FC 샬케 04는 긴 역사에도 몇 년째 분데스리가 복귀에 실패해 조금씩 축구광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함부르거 SV(분데스리가 역대 순위표 4위; 헤르타 BSC와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또 한 번 승격이 좌절됐습니다), 1. FC 카이저슬라우턴(분데스리가 역대 순위표 11위; SG 디나모 드레스덴과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2. 분데스리가에 복귀했습니다), 1. FC 뉘른베르크(분데스리가 역대 순위표 14위), 하노버 96(분데스리가 역대 순위표 16위) 등을 보며, 강등된 이듬해에 곧바로 승격하지 못하면, 일 년이 이 년이 되고, 이 년이 삼 년이 돼, 점점 더 승격과 클럽 운영 따위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았습니다. 그렇게 '..
2022.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