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CKSC: 다섯 달 만에 안방에서 웃은 헤르타 BSC

2025. 3. 30. 17:00#HaHoHe

파비안 레제가 두 경기 연속, 홀로 두 골을 뽑으면서 팀의 연승을 이끌었습니다. [ⓒ City-Press]

 

 헤르타 BSC가 '마침내' 안방에서 웃었습니다. 칼스루어 SC를 3 대 1로 이기고, 작년 10월 30일, DFB-포칼 두 번째 단계 경기에 1. FC 하이덴하임을 2 대 1로 잡은 지 꼭 150일 만에, 2. 분데스리가 경기로는 열여덟 경기, 장장 162일 만에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승리를 챙겼습니다. 그 중심에는 역시, "대체 불가한" 파비안 레제가 있었습니다. 3월 국가대항전 휴지기를 맞기 직전, 브라운슈바이크 방문 경기에 홀로 두 골과 한 개 도움을 기록하는 등, 5 대 1, 슈테판 라이틀 감독 부임 이후 첫 번째 승리를 견인했던 레제는 칼스루에의 오랜 친구를 맞아서 또 한 번 두 골을 터뜨리며 펄펄 날았습니다. 전반 16분경, 데리 셰어한트에게서 공을 넘겨받아, 페널티 구역 모서리 부근, 골문으로부터 18.45m 떨어진 지점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2분 무렵에는 상대 치명적인 실책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마르셀 프랑케가 방문객이 지키는 골대에서 35m 이상 떨어진, 제법 높은 곳에서 셰어한트에게 괴롭힘당하며 막스 바이스 골키퍼를 찾았는데, 이 연결 시도가 그만, 레제에게 잘렸습니다. 바이스는 일찍이 골문을 비우고 나온 터, 반대편에서 마르셀 바이푸스가 부지런히 달려와, 실점만은 어떻게든 막아보려 했지만, 레제가 문전에서 감각적으로, 바이푸스의 머리 위로 공을 띄워서, 골문 안으로 욱여넣었습니다. 레제가 2 대 0을 만들고 팔 분여 뒤, 칼스루어 SC가 마빈 바니체크의 페널티킥 골로 (비교적 빠르게) 따라붙었으나, 후반 44분경, 교체 출전한 루카 슐러(후반 32분 무렵에 셰어한트와 교대)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뽑으면서 상대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습니다. 물론, 위기가 없지는 않았으니, 칼스루어 SC가 후반전, 높은 공 점유율과 함께 열 번이나 헤르타 BSC 골문을 위협했습니다. 후반 35분경, 육 야드 박스 바로 밖에서 밤바세 콘테의 왼발 슈팅을 티아크 에언스트 골키퍼가 막아낸 장면이 어쩌면, 이날, 결정적인 선방이었는지도 모릅니다. 그 순간, 2 대 2 동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슈프레아테너가 승점 석 점을 온전히 가져올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이번 시즌, 2. 분데스리가 전체 열여덟 개 클럽 중 안방에서 성적 꼴찌인 헤르타 BSC는 대회 13번째 홈 경기에 '마침내' 두 자릿수 승점(3승 2무 8패 =승점 11점)을 채울 수 있었고, 겨울 휴식기 이후 하반기 성적(10경기 3승 1무 6패 =승점 10점) 면에서도 칼스루어 SC(10경기 2승 2무 8패 =승점 8점)를 앞질렀습니다. 경기에 패한 크리스티안 아이히너 감독의 고민은, 위기감은 반면, 깊어져만 갑니다.

 

헤르타 BSC(li.)와 칼스루어 SC(re.) 선발 선수 열한 명의 이 경기 전반전 평균 위치.

 

 슈테판 라이틀 감독과 헤르타 BSC는 국가대항전 기간에 파스칼 클레멘스를 잃었습니다. 클럽은 원래, 2. 분데스리가 강등권 경쟁에서 살아남을 동력을 강화하는 데 시간을 쏟고자, 독일축구협회 지도자들과 협의하여 클레멘스와 리누스 게히터 등, 일부 선수의 차출을 막았습니다. 한데, 하네스 볼프 감독이 이끄는 독일 20세 이하 대표팀에서 여러 선수가 중도 하차하여, 지난주 월요일, 포츠담에서 포르투갈 20세 이하 대표팀과 친선경기(최종 1 대 1 무승부)를 앞두고, 클레멘스가 급하게 호출됐습니다. 클레멘스는 코피 아모아코(VfL 볼프스부르크에 본적을 두고 VfL 오스나브뤼크와 임대 계약을 맺었습니다.)와 조합을 이루어 중앙 수비수로 그 경기에 선발 출전했습니다. 경기 시작한 지 40분 만에 공중에서 레안드루 마르팅슈(SL 벤피카)와 세게 부딪혔고, 곧바로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왔습니다. 선수 보호를 위해, 이날, 칼스루어 SC를 상대로도 그는 쉬었습니다. 그나마, 사타구니 문제로 잠시 훈련을 쉬었던 존조 케니가 이상 없이 복귀하여 라이틀 감독이 한시름 덜었습니다.

 슈테판 라이틀은 골키퍼부터 13322 대형을 다시 꺼냈습니다. 티아크 에언스트에게 장갑을 주었고, 리누스 게히터와 토니 라이스트너, 마르톤 다르더이를 맨 뒤 수비선에 배치했습니다. 존조 케니가 오른쪽 윙백으로, 데요바이시오 제이파위크가 왼쪽 윙백으로 선택받았으며, 파스칼 클레멘스의 빈자리는 디에고 데메가 메웠습니다. 미카엘 퀴장스와 이브라힘 마자가 '변함없이' 파비안 레제, 데리 셰어한트의 최전방을 지원사격했습니다.

 한편, 크리스티안 아이히너 감독은 이 주 전, SSV 울름 1846 상대 안방에서 경기와 비교, 선발 선수 둘을 바꾸었습니다. 마찬가지로 골키퍼부터 13322 대형으로 나선 칼스루어 SC의 골문은 막스 바이스가 지켰고, 크리스토프 코발트와 마르셀 프랑케, 마르셀 바이푸스가 최종 방어선을 구축했습니다. 경험 많은 제바스티안 융이 오른쪽 윙백, 다비트 헤롤트가 왼쪽 윙백으로 나섰고, 니콜라이 라프가 "젝서(Sechser; 전통적인 6번 자리 미드필더)"로서 세 명의 중앙 수비수 앞에서 활동했습니다. 로빈 호이서와 마빈 바니체크가 두 명의 "아흐터(Achter; 전통적인 분류에서 8번 미드필더)" 내지 "체너(Zehner; 전통적인 10번 미드필더)"의 옷을 입었으며, 밤바세 콘테와 미글 카우프만이 공격 선봉에 섰습니다. 호이서가 먼저 잔디를 밟으면서, 레온 옌젠이 교체 대기석에 앉았고, 파비안 슐로이제너가 완전히 명단에서 제외돼, 콘테가 카우프만의 짝으로 나섰습니다.

 

전반전, '공 소유권 없을 때' 칼스루어 SC 열한 명의 평균 위치와 '공 소유권을 쥔' 헤르타 BSC 열한 명의 평균 위치. 크리스티안 아이히너 감독의 팀은 수비 시, 앞에서부터 (골키퍼를 제외하고) 비교적 정직한 235 형태를 갖추었습니다.

 

 

 후반기, 끝 모를 부진에 빠진 칼스루어 SC는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수비 시, 앞에서부터 (골키퍼를 제외하고) 비교적 정직한 235 형태를 갖추려고 노력했습니다. 전방에서 강한 압박은 거의 하지 않았고, 헤르타 BSC 중앙의 선수들이 티아크 에언스트 골키퍼에게 공을 내려주며 뒤로 물러설 때만 간간이 눌러주는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맨 앞에서 이를 이끈 미글 카우프만과 밤바세 콘테는 리누스 게히터, 토니 라이스트너, 다르더이 마르톤과 제법 거리를 두고, 측면으로 공을 밀어내는 데 열중했습니다. 결국, 베를린의 노파가 옆줄 부근으로 공을 옮기면, 이곳에서 여러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칼스루어 SC 좌우 윙백이 공 받는, 마주 보는 자리의 선수에게 도전할 수 있었고, 급할 때는 심지어, 마르셀 바이푸스나 크리스토프 코발트가 올라와서 힘으로 견제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개 그렇게 하지 않았고, 카우프만과 콘테가 빠르게 측면 방어를 지원함과 동시에, 가운데 세 명의 허리에서 공과 제일 가까운 선수가 호를 그리듯이 슈프레아테너 윙백에게 접근하여, 전개를 방해했습니다. 중원에 여유 숫자가 하나 있었으니(3 대 2 싸움), 이상적으로는 니콜라이 라프와 나머지 한 명의 미드필더(공이 방문객의 왼편에서 돌 때는 로빈 호이서, 그 반대 경우에는 마빈 바니체크)가 미카엘 퀴장스, 이브라힘 마자를 묶으면서 수비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크리스티안 아이히너 감독이 수비 시, 가급적 윙백의 전진을 막은 까닭은 이 주 전, 브라운슈바이크에서 헤르타 BSC가 거둔 5 대 1 대승 비결이 상대 윙백이 높이 올라설 때, 그 등 뒤로 발생하는 공간 타격이었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슈테판 라이틀 감독은 니더작센의 사자 군단 좌우 윙백, 특히 왼쪽 윙백, 파비오 디미켈레 산체스, 교체 이후 레온 벨 벨을 끌어낸 뒤, 목표하는 공간에 치명적인 무기, 파비안 레제와 데리 셰어한트를 풀어놓고 수직적으로 그곳에 공을 떨어뜨림으로써 단순하지만, 확실한 득점 규칙을 만들었습니다. 아이히너 감독은 이날, 베를린 베스트엔트에서 그와 같은 일이 반복되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데요바이시오 제이파위크가 밀어준 공을 미카엘 퀴장스가 뒤꿈치로, 바로, 데리 셰어한트에게 내주었고, 셰어한트가 넘긴 공을 파비안 레제가 잡아, 페널티 구역 모서리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수직적인 연결의 효과가 아인트라흐트슈타디온에서보다 떨어졌지만, 슈테판 라이틀의 헤르타 BSC는 이렇게, 한쪽 측면에 과부하를 건 뒤, 반대편으로 전환하면서 날카로운 공격을 보여 주었습니다.

 

 지극히 자연스러운 결과로 헤르타 BSC의 선 굵은, 긴 연결 효과는 아인트라흐트슈타디온에서보다 떨어졌습니다. 슈테판 라이틀 감독은 다른 공략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열쇠는 다시, 측면에 있었습니다. 윙백이 공을 받는 즉시, 절반 공간부터 측면 공간에 윙백과 아흐터/체너(미카엘 퀴장스, 이브라힘 마자), 최전방 공격수(파비안 레제, 데리 셰어한트)를 집결시켜, 수적인 부하 상태를 만들었습니다. 상대 수비 대형, 앞쪽 두 선을 공이 있는 측면으로 강하게 끌어당기면서 빠르게 반대편으로 전환하여, 공간을 노리기 위함이었습니다. 전반전부터 특히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고, 그와 같은 상황에서 중앙으로 공이 연결돼, 레제의 첫 번째 골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알제리 국가대표로 차출, 2026 FIFA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예선에 다녀온 이보 마자(보츠와나 대표팀과 경기에는 결장했고, 모잠비크 대표팀과 경기에는 후반 막판에 교체 출전하여, 잠깐 잔디를 밟았습니다.)가 왼쪽 절반 공간 또는 측면 공간에서 공을 받으며 경기장 안쪽으로, 앞쪽으로 돌아서서 다시 동료를 찾은 움직임이 주효했습니다. 아무래도 발걸음이 아주 가벼워 보이지는 않았지만, 상대에게 압박받을 수밖에 없는 자리에서 마자는 얼음과도 같은 냉정함(12번 압박당하여 그중 열 번의 도전을 벗겨냈습니다.)을 보여 주었습니다.

 절반 공간에서 중앙으로 공을 연결하기가 여의치 않으면, 측면에서 두 명의 선수가 빠르게, 대각으로 공을 주고받으며 기회를 엿보았습니다. 이러한 시도는 오른쪽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 존조 케니와 미카엘 퀴장스, 파비안 레제 등이 고루 관여하여, 깊숙이 공을 전진시키고 가운데로 연결을 도모했습니다. 루카 슐러의 쐐기 골도 결국, 케빈 제사(후반 32분 무렵에 이보 마자를 대신했습니다.)와 마텐 빙클러(후반 27분경에 리누스 게히터를 대신했습니다.)의 호흡으로 왼쪽 측면을 허물면서 감겨올라온 공에서 나왔습니다.

 상대 일차 방어선을 넘어가는 데는 디에고 데메의 역할이 있었습니다. 데메는 밤바세 콘테와 미글 카우프만 앞에서, 곧, 그 두 명의 선수와 헤르타 BSC 최후방 세 명의 선수 사이에서 움직이기도 하고, 반 칸에서 한 칸 더 위로 올라가, 콘테와 카우프만의 등 뒤에서 움직이기도 했습니다. 끊임없이 상대 시야에 혼란을 주어, 공을 받고, 그 견제를 풀어냈습니다. 데메는 이날, 양 팀 모든 출전 선수 중 가장 많이 뛰어, (추가시간까지 100분 남짓 동안) 12.63㎞를 밟았습니다. 다르더이 마르톤이 이 경기, 시즌 열 번째 노란색 딱지를 확보하여, 다음 경기에 결장하는 가운데, 파스칼 클레멘스가 복귀하여 리누스 게히터, 토니 라이스트너 등과 (각자 문제없이) 맨 뒤 수비선을 책임지면, 데메가 자리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슈테판 라이틀 감독은 최근, 마텐 빙클러(re.)를 왼쪽 윙백으로 시험했고, 이날, '실전'에도 그를 그 위치에 썼습니다. 선수에게 새로운 기회의 문이 열렸습니다. [ⓒ City-Press]

 

 슈테판 라이틀 감독은 국가대항전 휴식기에 치른 친선전, FC 장크트 파울리와 경기에 마텐 빙클러를 왼쪽 윙백으로 시험했고, 그런대로 합격점을 주었다고 전합니다. 이날, 칼스루어 SC를 맞아, '실전'에서도 빙클러를 그 위치에 내는 배짱을 보였습니다. 후반 18분 무렵에 골대로부터 25m 정도 떨어진 곳에서 다르더이 마르톤의 반칙(경고받은 그 반칙입니다.)으로 프리킥을 내주었고, 마빈 바니체크가 그를 한 번에, 강하게 처리했는데, 리누스 게히터가 머리로 막아냈습니다. 곧장 일어나기는 했지만, 게히터가 받은 충격이 꽤 컸습니다. 라이틀 감독은 이내, 그를 불러들이면서(곧바로 팀 주치의가 게히터의 상태를 살폈습니다.) 빙클러를 투입, 데요바이시오 제이파위크를 토니 라이스트너의 오른쪽으로 이동시켰고, 빙클러를 "연습했던 자리"에 세웠습니다. 교체 명단에 미하우 카르보프니크가 있었지만, 라이틀 감독은 당장 그를 젝서 또는 아흐터로 더 신뢰한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그 외에는 바로 게히터와 교대할 마땅한 수비수가 없었습니다.

 사실, 마텐 빙클러는 안테 초비치(현 헤르타 BSC 17세 이하 팀 감독)가 헤르타 BSC II를 이끌던 몇 해 전, 어엿한 프로 선수로 발돋움하기 전에 윙백 역할을 (아주) 짧게나마 경험해 보았습니다. 중앙선 아래, 수비 국면에서 여러 약점을 노출했지만(이날도 수비에서는 그가 분명한 약점, 상대가 공략할 약한 고리가 됐습니다.), 원체 많이 뛰는 선수라, 그를 믿고, 팀 사정상, 초비치 감독이 그런 지시를 내렸습니다. 슈테판 라이틀도 그에게서 같은 강점을 봅니다. 빙클러는 2. 분데스리가를 넘어, 국내 최고 수준의 빠른 발을 자랑하며, SV 발트호프 만하임에서 "임대생" 신분으로 뛰면서 공 없을 때 움직임을 어느 정도 개선했고, 공격수로서 나름의 결정력, "한 방"도 가졌습니다. 왼발을 쓰는 선수라, 왼쪽에서는 망설임 없이 공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 날개 공격수로서 (냉정하게) 평균보다 떨어지는, 아직은 단조로운 그의 돌파 기술이나 규칙 따위가 윙백으로서는 썩 나쁘지 않습니다. 파비안 레제도 킬에서 윙백으로 뛰며 지금의 그가 됐고, 불과 몇 해 전까지 분데스리가에서 필리프 코스티치(유벤투스 FC에 적을 둔 채로 페네르바흐체 SK와 임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가 맹위를 떨쳤으며, 전차 군단에는 로빈 고젠스(1. FC 우니온 베를린에 적을 둔 채로 ACF 피오렌티나와 임대 계약을 맺었습니다. 다만, 고젠스는 중앙에 서는 미드필더에서 위치를 옮긴 선수라는 점이 빙클러와 다릅니다.)라는 사례도 존재합니다. 라이틀 감독이 지금의 전술을 얼마나 더 끌고 갈지는 미지수지만, 빙클러에게는 새로운 옷을 입고 자기 경쟁력을 다시 증명해 보일 좋은 기회임이 분명합니다.

 

한 차례 페널티킥을 내주기는 했지만, 토니 라이스트너가 중앙에서 견고한 수비 집중력을 보여 주었습니다. [ⓒ City-Press]

 

헤르타 BSC는 수비 시, 이브라힘 마자가 올라서서 상대 젝서를 잡으며, 전방에서부터 (골키퍼를 제외하고) 325 또는 2125 형태를 만들었습니다. 칼스루어 SC는 헤르타 BSC 좌우 윙백 뒤의 공간을 적극적으로 공략, 꾸준히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수비 시, 헤르타 BSC는 전방에서부터 (골키퍼를 제외하고) 325 또는 2125 형태를 띠었습니다. 브라운슈바이크에서와 마찬가지로, 이브라힘 마자가 파비안 레제와 데리 셰어한트 사이로 올라서면서 전방에 숫자를 더했는데, 이날은 마자가 상대 젝서로 출전한 니콜라이 라프(후반 11분경에 제니스 부르니치가 그와 교대했습니다.)를 주로 따라다니면서, 이 주 전, (수비 1선과 2선 사이 공간에서) 스벤 쾰러와 리노 템펠만을 자유롭게 해 주었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마자가 빠지고 케빈 제사가 들어간 뒤에는 미카엘 퀴장스가 한동안 마자의 역할을 이어받았고, 후반 42분경, 슈테판 라이틀이 허리의 높이와 체력을 보강하려고 퀴장스를 빼고 안드레아스 부할라키스를 투입(사실, 부할라키스의 연봉을 생각하면, 이 정도 역할을 위해 그를 쓰는 자체가 지나친, 과한 투자이기는 합니다.)한 뒤에는 제사가 올라섰습니다. 칼스루어 SC에서는 여러 장의 교체 이후, 레온 옌젠(후반 11분경에 로빈 호이서와 교대했습니다.)이 중앙 수비수에게서 직접 공을 넘겨받을 수 있는 위치로 내려와, 부르니치에게 집중된 견제를 분산해 주기도 했습니다.

 슈프레아테너의 좌우 윙백은 상대 윙백이 공을 잡으면, 적극적으로 달려들었습니다. (수비 형태부터 다르기도 했지만) 칼스루어 SC의 수비 전술과 극명하게 대비를 이룬 지점입니다. 이는 다만, 다시, 골키퍼부터 13322 대형으로 나온 상대 최전방 공격수가 절반 공간 내지, 헤르타 BSC 윙백의 등 뒤 공간으로 움직이고, 여기로 공이 투입되는 순간, 아군 윙백이 1 대 2 수적 열세에 놓이도록 했습니다. 세 명의 중앙 수비수 중 하나가 측면으로 빠지면서 숫자를 보강할 수 있었지만, 크리스티안 아이히너 감독은 아흐터/체너를 절반 공간에서 전진, 침투시키면서 이 '도움 수비'를 어렵게, 부담스럽게 했습니다. 반대로, 아흐터/체너가 측면으로 빠질 때는 전방의 공격수가 큰 상대 수비수를 가운데 묶어 두었습니다. 베를린 노파의 측면이 종종 허물어지는 결과가 이어졌습니다. 전반 초반에는 존조 케니가 지킨 오른쪽이 마빈 바니체크와 미글 카우프만의 협공에 흔들리며 불안한 상황이 한두 차례 발생했고, 후반전에는 좌측면이 계속 무너졌습니다. 후반 9분경에도 밤바세 콘테가 오른쪽, 데요바이시오 제이파위크가 비운 공간을 달리던 카우프만에게 공을 연결했고, 카우프만이 따라 나온 다르더이 마르톤을 물리치며 가운데로 공을 넘겼는데, 토니 라이스트너가 로빈 호이서에게 뒤늦게 도전하다가 반칙을 범하면서 페널티킥을 내주고 실점했습니다. 마텐 빙클러가 왼쪽 윙백으로 자리를 잡은 뒤에는 이곳에서 약점이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티아크 에언스트가 팀을 구한 후반 35분 무렵, 측면, 절반 공간에서부터 침투 패스가 계속 들어오는데, 빙클러도, 마르톤도, 케빈 제사도, 심지어는 디에고 데메조차도 앞서서 그를 끊어주지 못했습니다. 다만, 한 차례 실수를 제외하고는 라이스트너가 집중력을 높여, 헤르타 BSC의 최종 보루로서 잘 버텨 주었습니다. 오는 여름, 베를린에서 그의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최근 들어, 라이스트너의 '잔류 가능성'을 곳곳에서 거론하는 데(단, 헤르타 BSC의 어려운 자금 사정과 라이스트너의 연봉이 당장 걸림돌입니다.)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잔디 위에서 부진한 날도 있지만, 젊은 헤르타 BSC 분대에는 그 안정적인 영향력이 필요합니다(특히, 존 앤서니 브룩스가 일 년을 통째로 쉬어 버리는 가운데.). 입단하자마자 도시의 많은 축구광에게 (부당하게, 과도하게) 공격당한 그가 꼭 이 년 만에 이루어낸 "반전"입니다.

 

"특별한 우정"의 친구, 칼스루어 SC를 상대로도 이날,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는 63,612명의 관중이 입장했습니다. 안방에서 최악의 성적을 거두는 와중에도 응원 열기는 어느 뜨거우니, 클럽 역사상 최고 평균 관중을 기록합니다. 선수단이 지금보다 더 나은 결과를 돌려주기를 그들은 한마음으로 기대합니다. [ⓒ City-Press]

 

 

 SSV 울름 1846가 루카스 뢰저, 올리버 바티스타 마이어의 연속 골로 도나우슈타디온에서 SV 다름슈타트 98를 2 대 1로 이겼습니다. 최근 다섯 경기에 1승 3무 1패, 승점 6점을 쌓은 이들은 토마스 뵈어레 전 감독과 결별하고 로버트 레히라이터, 신임 감독과 두 번째 시합 만에 첫 번째 승리(감독 데뷔전이었던 지난 칼스루에 방문 경기에는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를 따내기도 했습니다. 2. 분데스리가 27경기에 승점 23점, 순위표 열여섯째(3. 리가 3위와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서야 하는 위치입니다.)로 올라선 "슈파첸(die Spatzen)"과 헤르타 BSC의 격차는 일단, 9점입니다. 강등권 싸움에 나선 다른 팀들, SC 프로이센 뮌스터와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는 아직 경기하지 않았습니다. 수 시간 뒤, 그들은 서로를 상대합니다. 대회 최하위인 SSV 얀 레겐스부르크도 1. FC 뉘른베르크와 경기를 앞두었는데, 현재로서는 이들이 살아남을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헤르타 BSC는 돌아오는 토요일, 대성당의 도시로 원정을 떠나, 1. FC 쾰른과 맞붙습니다. 2. 분데스리가 선두를 탈환한 염소들에게 베를린의 노파는 올해, 벌써 두 번 졌습니다. 대회 전반기 맞대결에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0 대 1로 패했고, 데요바이시오 제이파위크의 "박치기 퇴장"이 나온 DFB-포칼 16강전에도 연장 접전 끝에 1 대 2로 역전패, 그 벽을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라인에네르기슈타디온으로 떠나는 '어려운' 두 번째 원정길에서 돌아오면, 헤르타 BSC는 곧바로 SV 다름슈타트 98, SSV 울름 1846를 연달아 상대합니다. 헤센주 백합 클럽과 막 순위표에서 자리를 맞바꾼 터, 3. 리가로 떨어지지 않으려면, 브라운슈바이크서부터 이 연승의 흐름을 잘 살려야 합니다. 헤르타 BSC의 남은 시즌 목표는 첫째가 2. 분데스리가 잔류, 그다음은 최대한 순위를 끌어올려서 이 악몽 같은 일 년을 마치기가 돼야 마땅합니다. 개막 전, 나란히 "승격 후보"로 꼽히던 1. FC 쾰른에 일 년 새 세 번이나 패하는, 대단히 자존심 상하는 일은 피하기를 바라고(오래도록 통산 전적에서 밀린다지만), 응당 잡아야 하는 상대는 잡기를 바랍니다. 다섯 달 만에 안방에서 웃었지만, 아직 두 다리 뻗고 자기는 너무 이릅니다.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최악의 성적을 내는 중에도 오스트쿠어베(안방 응원석)는 어느 때보다 가득 들어찼습니다. 클럽 역사상 최고 평균 관중을 기록합니다. 선수단이 지금보다 나은 결과를 돌려주기를 그들은 한마음으로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