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7. 7. 00:00ㆍ#HaHoHe

헤르타 BSC가 어제, 슈포트포룸 호헨쇤하우젠에서 열린 BFC 뒤나모와 친선 경기에 6 대 0(전반 종료 시점에는 1 대 0)으로 이겼습니다. 2025-26년 한 해 농사를 준비하며 치른 두 번째 시합, 두 번째 승리입니다. 마텐 빙클러가 두 골을 넣었고, '비공식' 데뷔전에 나선 모리스 크라텐마허(FC 바이에른 뮌헨에 적을 둔 채로 최근, 슈프레아테너와 일 년간 유효한 임대 계약을 맺었습니다.)도 한 골과 한 개 도움을 신고,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요운 다구르 소르스테인손도 두 골을 넣었습니다. 경기 결과에 연연할 단계는 아니라지만, 선수들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무장하면서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발산하려면, 아무래도 웃는 편이 낫습니다. 단, 예상치 못한 손실도 있었습니다. 경기 시작 삼십여 분 전, 몸을 풀던 파스칼 클레멘스가 오른쪽 발목을 접질려서 주변 도움을 받아 잔디 위를 벗어났습니다. 일찍이 슈테판 라이틀 감독은 최종 방어선에 클레멘스와 존 앤서니 브룩스, 다르더이 마르톤의 선발 출격을 예고했는데, 클레멘스가 갑작스레 경기장에 설 수 없는 상황을 맞았으니, 리누스 게히터를 그 대신 세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클레멘스는 한동안 침울한 표정으로 고개를 저을 뿐이었습니다. 한데, 시 동쪽으로 원정을 떠난 베를린 노파의 불운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전반 13분경, 브룩스가 종아리에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껴, 손을 들고 직접 교체를 요청했습니다(곧, 토니 라이스트너가 그를 대신했습니다.). 그는 상대 중앙 수비수, 토비아스 군테가 길게 공을 찰 때, 자기 앞으로 침투하는 자말 로게로를 막으려고 몸을 움직이다가 깽깽이걸음을 시작했습니다(군테가 찬 공은 너무 멀리 날아서 로게로의 움직임과 관계없이, 그대로 데니스 스마시 골키퍼 품에 안겼습니다.). 지난해 준비 기간에는 훈련 도중 발목을 심하게 다쳐서 일 년을 쉰 그인데, 오랜 기다림 끝에 복귀한 지 단 두 경기 만에 '또'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동료와 교대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브룩스가 다치고 십 분 정도 흐른 뒤에는 레온 옌젠의 얼굴에서 피가 흐르기도 했습니다. 래리나나 욀러스가 공과 관련 없는 상황에서 손을 크게 쓰는 바람에 긁혔습니다. BFC 뒤나모 선수들의 거친 행동에 감정이 다소 올라와 있던 헤르타 BSC 선수들이 화를 표출하면서 잠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일 년 전, 파비안 레제와 케빈 제사가 친선 경기 중에 다쳐서 소중한 시간을 놓쳤고, 올해도 이미 마리우스 게어스베크(어깨 수술)와 루카 슐러(엉덩이 근육 부상), 데요바이시오 제이파위크, 파울 제구인(이상 종아리 부상), 팀 골러(어깨 부상) 등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헤르타 BSC입니다. 클레멘스와 브룩스까지 더해진 상황, 체력적으로 준비하고, 전술적인 틀을 확립하면서도 선수들이 최고의 몸 상태로 시즌에 들어갈 수 있도록 각별한 주의와 약간의 운이 필요합니다.


슈테판 라이틀 감독은 이 경기에 이전과 조금 다른 전술을 시험했습니다. 지난 2월, "중도 부임"하고 골키퍼부터 숫자상 13322 또는 13412 대형을 활용하여 안정세를 이끈 그는 잘 작동한 이 체계에 일정 수준 믿음이 있습니다. 새로운 시즌 준비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그는 구태여 큰 틀을 고칠 계획이 없다고 밝혔고, 일 주 전, 브란덴부르크주 루트비히스펠데, 발트슈타디온에서 마쿠스 치셰가 이끄는 루트비히스펠더 FC와 맞닥뜨렸을 때도 맨 뒤 수비선에는 세 명의 중앙 수비수와 좌우 측면 수비수를, 맨 앞에는 두 명의 공격수를 세웠습니다. 이날, 베를린 리히텐베르크에서도 뒤쪽 숫자는 변함이 없었으나, 전방 배치도는 일부 달라졌습니다. 전반전, 라이틀 감독은 파비안 레제를 최전방에 홀로 두면서 미카엘 퀴장스와 디온 아이바지가 그를 보조하도록 하고, 레온 옌젠과 미하우 카르보프니크가 세 명의 중앙 수비수 앞에서 활동하도록 했습니다. 즉, 각 두 명의 "체너(Zehner; 전통적인 선수 배치에서 10번에 해당하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젝서(Sechser; 전통적인 선수 배치에서 6번에 해당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꺼내면서, 숫자상으로는 골키퍼부터 13421 형태를 그렸습니다. 이는 이적 시장에서 공격 재능이 뛰어나고 다재다능한 모리스 크라텐마허의 가세, 지지부진한 중앙 공격수 영입 작업 등과 무관하지 않은 시도이며, 라이틀 감독은 하노버에서도 이와 같은 그림을 그린 경험이 있습니다. 공 소유권을 쥐었을 때 헤르타 BSC는 (골키퍼부터) 1325 형태로 포진했습니다. 중앙에 서서도 측면으로 자주 빠지고, 사실상 자유롭게 공간을 활보하며 공을 만지는 레제가 선봉에 섰으니, 못해도 중간 쉬는 시간에 잔디 위 대부분 얼굴(파스칼 클레멘스와 존 앤서니 브룩스의 이탈로 토니 라이스트너와 마텐 빙클러가 예정보다 오래 뛰었고, 리누스 게히터와 카르보프니크가 '두 번' 잔디를 밟았습니다.)이 바뀌기 전까지 공격의 핵심은 (특히) 중앙선 위에서 선수끼리 자유로운 역할 교대, 위치 교환에 있었습니다. 만일, 시즌에 들어가서도 이 그림대로 중요한 경기에 나선다면, 레제와 크라텐마허, 퀴장스 등이 상대를 교란하며 서로 기회를 창출하고 골을 노릴 가능성이 크다고 많은 사람이 예상합니다.

모리스 크라텐마허는 불과 열일곱의 나이에 잔드로 바그너(현 FC 아우크스부르크 감독)에게 부름을 받고 운터하힝에서 데뷔했습니다. 지난해 여름, FC 바이에른 뮌헨으로 옮긴 뒤, SSV 울름 1846 푸스발로 임대 이적하여 2. 분데스리가 문을 두드렸고,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독일 프로축구 두 번째 수준 대회 32경기에 세 골과 네 개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선수는 울름에서 특히 성적이 잘 나지 않고, 상황이 안 좋을 때('정말 오랜만에' 이 수준으로 돌아왔던 SSV 울름 1846 푸스발이지만, 지난 시즌, 2. 분데스리가 17위에 그쳐서 도로 강등당하고 말았습니다.), 하나의 팀이 어떻게 그를 헤쳐 나와야 하는지 배울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뮌헨으로 복귀한 지난달, 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려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는데, 출전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크라텐마허는 이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최고의 선수들과 같이 훈련할 수 있었던 경험에 일단, 의의를 둡니다. 자말 무지알라(안타깝게도 파리 상제르망 FC와 준준결승 경기에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와 충돌, 크게 다쳤습니다.)의 움직임, 행동 하나하나를 관찰하면서, 언젠가 그와 같은 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키웠습니다. 대회에서 중도 하차한 크라텐마허는 베를린으로 날아와, 헤르타 BSC와 (또 한 번) 일 년간 유효한 임대 계약에 서명했습니다. 몇몇 분데스리가 클럽으로부터 관심도 받았다고 하나, 선수는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서 성장하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헤르타 BSC가 지금 자신에게 알맞은 선택지라고 말했습니다.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그는 이브라힘 마자의 공백을 메워야 합니다. 크라텐마허와 동갑인 마자는 바이어 04 레버쿠젠으로 이적을 확정하고 나선 지난 시즌 2. 분데스리가 최종전(하노버 96와 한 골씩 주고받고 비겼습니다.), 안방 응원단으로부터 야유를 받을까 걱정이 앞선다고 고백했는데, 뜻밖에도 그의 경력에서 한 계단 올라선 데 대한 축하와 레버쿠젠에서 행운을 기원하는 따뜻한 응원이 그를 기다렸습니다. 자기 왼발은 좋고, 오른발은 더 날카롭다고 자신하는 크라텐마허도 일 년 동안 펄펄 난다면, 마자처럼, 많은 우군을 베를린에 둘 수 있습니다. 독일 청소년 대표팀에서부터 그를 아는 율리안 아이치베르거, 지난해, 울름에서 함께한 니클라스 콜베, 심지어, 그의 "전임자"라고 할 수 있는 마자 등은 크라텐마허의 재능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전반전 경기력은 사실, 썩 좋지 않았습니다. 헤르타 BSC 좌우 윙백이 높이 올라가, 옆줄에 붙은 너른 공간, 상대 최종 방어선 끝에서 줄타기를 노리면, 미카엘 퀴장스와 디온 아이바지, 두 명의 체너가 절반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이상적으로' 이들은 기초적인 공격 조립 단계에 윙백과 간결하게 공을 주고받거나, 젝서로부터 공을 받아, 날카롭게 대각선으로 공을 찔러, 위협적인 장면을 만드는 임무를 부여받았습니다. 하지만, 전반전 내내, 특히, 퀴장스가 오른쪽 절반 공간, 깊숙이 내려서면서 중앙 수비수로부터 공을 이어받고 앞을 돌아보는 빈도가 훨씬 잦았습니다(왼쪽에서 아이바지가 내려오기도 했으나, 애초에 오른쪽에서처럼 기회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이는 BFC 뒤나모의 앞쪽 수비선, 중앙 경계를 좌우로 느슨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어, 헤르타 BSC가 다시 가운데, 젝서에게로 비교적 쉽게 공을 투입하는 효과를 냈습니다. 후방에서 레온 옌젠과 미하우 카르보프니크에게 연결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퀴장스가 중간 다리를 놓아 주고 올라가는 공격 전개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퀴장스 또는 아이바지가 중앙선 아래로 멀리 내려오면 내려올수록, 그만큼 중앙선 위, 골대와 가까운 곳에 대기하는 숫자는 줄어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파비안 레제가 정통적인 중앙 공격수가 아니라는 점을 이 대목에 기억해야 합니다. 그가 측면으로 나가서 공을 잡았을 때도 누군가는 중앙에서 골을 노려야 합니다. 가장 쉽게, 체너가 빠르게 페널티 구역 안으로 들어갈 수 있어야 합니다. 지난 시즌, "사령탑 교체" 이전, 크리스티안 피엘 전 감독이 팀을 이끌던 때도 '체너' 퀴장스의 왕성한 수직 운동은 이와 같이 양면적이었습니다. '어쨌든' 중앙, 옌젠이나 카르보프니크에게 닿고, 그로부터 공격의 이후 과정을 원활하게 풀 수 있었다면, 그래도 나았을 텐데, 주로, 전진하여 열린 공간을 점유한 율리안 아이치베르거나 마텐 빙클러에게 공을 넘기는 '전환'이 잘 안 되면서 심지어는 일정 시간, 레기오날리가에 속한 팀에 밀리는 듯한 양상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슈테판 라이틀 감독은 아홉 명의 선수를 바꾸었습니다. 데니스 스마시와 로버트 크바지그로흐가 수문장으로서 역할을 교대했고, 팀 호프만과 토니 라이스트너, 니클라스 콜베가 맨 뒤 수비선에 늘어섰습니다. 케빈 제사가 오른쪽 윙백으로 들어왔고, 반대편에는 마텐 빙클러가 자리를 지켰습니다. 보리스 마무자 룸과 디에고 데메가 중원에 들어왔고, 요운 다구르 소르스테인손과 모리스 크라텐마허가 중앙선 위에서 세바스티안 그뢰닝을 지원했습니다. 경기 대형은 전반전과 그대로였는데, 경기력은 눈에 띄게 개선됐습니다. 결정적인 차이는 (상대도 늦어도 후반 18분경에는 선수들을 일제히 바꾸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하지만) 두 명의 젝서가 45분간 보여준 더 나은 호흡에 있었습니다. 마무자 룸과 데메가 최후방, 세 명의 중앙 수비수 앞에서 쉬지 않고 움직이며 발밑에 공을 받을 길을 열어준 덕에, 중앙선 아래서 여섯 명(골키퍼 포함; 132 형태)만으로 상대 압박을 훨씬 편하게 풀어 나올 수 있었습니다. 보보와 데메는 서로 높이를 달리하거나, 좌우를 바꾸기도 했습니다. 허리에서 싸움에 나선 상대 미드필더들의 시선이 이 둘에게 더욱 집중되니, 뒤쪽, 절반 공간에서 공격수들의 움직임도 더 자유로워졌습니다. 최근, 여러 팀이 (골키퍼부터) 1325 형태로 공격을 조립하는 제일 큰 이유는 경기장 가운데 숫자를 늘리면서 수적인 우위를 도모하기 위함입니다. 물론, 공간을 만들지 못하면, 헛수고에 그칠 가능성이 큽니다. 마무자 룸과 데메가 상대 미드필더들을 앞으로 끌어내며, 후반전, 소르스테인손과 크라텐마허, 그뢰닝 등이 활용할 공간을 넓혔습니다. 콜베와 라이스트너가 그곳으로 공을 직접, 정확하게 (주로 깔아서) 배달하는 장면이 더러 나왔습니다. 특히, 마무자 룸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었던 후반전입니다. 순간적으로 세 명 사이에서 공을 잡아도 양발을 자유자재로 쓰면서 동료를 찾았고, 기술을 발휘해서 비집고 나오기도 했습니다. 공 소유권을 잃은 때도 공이 구를 수 있는 길목을 차단하거나, 상대가 자유롭게 공을 잡으면, 빠르게 달라붙어서 쉽게 골문을 향해 돌아서지 못하도록 저지, 원정 응원단의 박수를 끌어냈습니다. 레온 옌젠, 파울 제구인, 크라텐마허 등이 차례로 가세하며 중원에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터라, 2. 분데스리가 시즌이 시작되면, (디온 아이바지와 함께) 레이한 하사노비치 감독의 헤르타 BSC II로 향할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적어도 이 경기에 마무자 룸은 자신에게도 경쟁에 계속 나설 잠재성, 자격이 충분함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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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서 실패한 "그로닝"의 재도약
수년간 3. 리가는 참가 클럽들의 재정 무덤으로 불렸습니다. 프로 무대인 만큼, 레기오날리가에서보다 운영 부담이 월등히 큰데, 정작 대회 수익원은 지나치게 한정적이다 보니, 특히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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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보리스 마무자 룸이 기꺼이 짐을 나누어서 지며, 디에고 데메가 마음 놓고 공간을 찾아 돌아다닐 환경이 조성되기도 했습니다. 데메와 보보, 특히 데메가 순간적으로 세 명의 중앙 수비수 중 가운데 선수(토니 라이스트너, 마지막 십 분 동안은 리누스 게히터)와 자리를 바꾸어서 공을 잡는 장면도 후반전에 종종 나왔습니다. 이는 대인 방어 원칙에 기초하여 전방에서 팀 단위 압박을 수행한 BFC 뒤나모 선수들을 한층 더 혼란스럽게 하여, 헤르타 BSC가 한두 번 공을 주고받은 만에 위협적인 기회를 만드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모리스 크라텐마허의 '비공식' 데뷔골도 이와 같은 장면에서부터 출발했습니다. 후반 10분을 지난 시점, 상대가 베를린 노파의 왼쪽, 깊숙한 지역에서 강하게 압박했는데, 데메가 최종 수비수 세 명보다도 아래로 내려가서 마텐 빙클러에게 공을 넘겨받고는 토니 라이스트너를 찾았습니다. 자유롭게 공을 잡은 라이스트너가 잠시 그를 몰고 올라오다가 공간을 향해 달리는 크라텐마허에게 길게 (공을) 보냈고, 크라텐마허는 그를 자기 소유로 만든 뒤, 상대 중앙 수비수, 아미로 아마두를 앞에 두고 좌우로 흔들다가 마지막에 왼쪽으로 방향을 잡고 슈팅, 니콜라스 오어테겔 골키퍼(올여름에 1. FC 뉘른베르크에 적을 둔 채, 일 년 임대 계약으로 BFC 뒤나모 유니폼을 입었습니다.)의 방어막을 뚫었습니다.
후반전에는 (정통적인 중앙 공격수에 더 가까운) 세바스티안 그뢰닝이 잔디를 밟으면서, 파비안 레제가 공격 선봉에 섰을 때와는 또 다른 전개가 가능했습니다. 그뢰닝이 수비수 하나를 달고 순간적으로 내려오면서 공을 받고, 요운 다구르 소르스테인손이나 모리스 크라텐마허, 또는 측면에서 절반 공간으로 들어오는 마텐 빙클러 등, 윙백에게 돌려주어, 상대 최종 방어선에 균열을 내곤 했습니다. 후반 28분 무렵에 터진 소르스테인손의 팀 네 번째 득점이 이렇게 나왔으니, 그뢰닝이 니클라스 콜베가 넘겨 준 공을 모리츠 폴테를 등진 채 크라텐마허에게 연결했습니다. 크라텐마허는 곧장, 폴테가 비우고 나온 공간을 주파, 페널티 구역 안까지 직접 공을 몰았고, 골키퍼 앞에서 자기 오른쪽, 맹렬히 달려온 아이슬란드 국가대표 선수에게 슬쩍 (공을) 밀어주어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공식전이 아니라도) 데뷔골은 다음 기회로 미루어야 했지만, 이렇게 직선적이면서도 효율적인 공격 규칙의 축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주었으니, 그뢰닝으로서도 수확이 있는 하루였다고 하겠습니다.


한편, '공 소유권 없는' 이날의 헤르타 BSC는 전방서부터 골키퍼를 제외하고 145 형태로 수비 행동에 나설 수 있었습니다. 상대 전개 방향이 경기장 가운데가 아닌, 한쪽 측면으로 특정되면, 경기장 중간 높이에서부터 압박했고, 여기서 최전방의 선수와 그 바로 아래 버티는 두 명의 선수(공격 시 체너; 수비 시, 두 명의 젝서 양옆으로 나가는 미드필더) 역할이 중요했습니다(이들의 위치에 따라 비대칭적인 2351 형태로 수비에 나서는 듯 보이기도 했습니다.). 전반전을 본다면, 오른쪽의 미카엘 퀴장스와 왼쪽의 디온 아이바지 중, 공이 구르는 방향에 있는 선수가 공 받는 BFC 뒤나모 선수에게 달려들어서 진행을 방해해야 했으니, 파비안 레제는 자기 등 뒤, 가운데 자리를 잡은 상대 젝서(전반전, 레빈 마트뮐러)가 쉽게 공을 잡지 못하도록, 발밑에 공을 가진 선수와 자기 등 뒤 선수(마트뮐러)의 연결을 중간에서 끊어야 했습니다. 안방에서 시합을 지휘한 데니스 쿠트리프 감독은 뒤쪽에서 공격을 조립할 때, 골키퍼가 페널티 구역을 비우고 높이 올라와, 동료들 가까이서 공을 받아줄 수 있는 선수로서 과정에 참여하기를 기대합니다. 헤르타 BSC로서는 '변수'가 하나 늘어나, 때로 레제의 반응, 움직임이 늦었고, 결국, 상대 젝서에게 공이 닿기도 했습니다. 이러면, 레온 옌젠이나 미하우 카르보프니크가 빠르게 마트뮐러에게 달라붙어서 다시 상대 공격을 뒤로 밀어냈고, 퀴장스나 아이바지가 공을 넘겨받는 중앙 수비수를, 율리안 아이치베르거나 마텐 빙클러가 그다음 목표가 될 수 있는 상대 측면 수비수를 견제했습니다. 후반전에 슈테판 라이틀 감독이 선수를 대거 교체한 뒤에도 수비의 기본 전략은 그대로였습니다. 요운 다구르 소르스테인손과 모리스 크라텐마허가 퀴장스와 아이바지의 임무를 인수했고, 세바스티안 그뢰닝이 레제를 대신했습니다. 다만, 전반전보다는 후반전에 방문객이 공을 소유한 시간이 길었고, 쿠트리프 감독이 잔디 위 선수 얼굴을 싹 바꾼 뒤로는 중앙선을 넘는 과정에서 BFC 뒤나모의 사소한 실수도 늘어, 시합의 긴장감은 어느 정도 차이가 났습니다.


BFC 뒤나모가 전반전 양상을 예상보다 팽팽하게 끌고 갔습니다. (특히 뒤쪽에서 공격을 조립하는 단계에) 데니스 쿠트리프 감독이 전술적으로 공을 들인 부분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체급이 큰 방문객의 실수가 적지 않았던 탓입니다. 압박에 나선 뒤, 윙백이 앞으로 돌격하면서 자리를 비웠는데, 상대가 그를 풀어 나오면, 헤르타 BSC 세 명의 중앙 수비수 중 하나가 달려 나와서 싸워야 했습니다. 공을 빼앗을 수 있으면, 가장 좋았고, 그에 실패하더라도 잠재적인 위협이 덜한 곳에서 반칙으로 흐름을 끊거나, 힘으로 붙어서 공격의 속도를 줄이고, 동료들이 복귀할 시간을 벌어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존 앤서니 브룩스가 기꺼이 이 역할을 했는데(브룩스는 원래도 도전하는 수비를 즐기는 선수입니다.), 여전한 공중에서 장악력이 엿보이는 순간도 있었지만, 반대로, 불완전한 감각을 노출하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반대쪽에서 마텐 빙클러가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면, 오른쪽에서는 율리안 아이치베르거가 고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아이치의 돌파가 시원시원하게 이루어지지 않았고, 초반에 수비 국면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절반 공간, 페널티 구역 밖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얻어맞기도 했습니다. 전반 33-34분 무렵에는 찬 카라타스가 페널티 구역 안에서 공을 방출한 뒤, 아이치가 뒤늦게 미끄러지면서 그에게 도전했습니다. 주심이 관심을 보이지 않았지만, 영상 판독의 힘을 빌릴 수 있는 정식 경기였다면, 골치 아픈 상황이 펼쳐지고도 남았을지 모릅니다.
리히텐베르크에서는 이래저래 아쉬움이 남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래도' 다가오는 일 년, 헤르타 BSC에는 율리안 아이치베르거의 활약이 필요합니다. 그가 데요바이시오 제이파위크와 경쟁하며 동반 상승효과를 가져와야, 존조 케니(계약 만료 후 팀을 떠나, PAOK에 합류했습니다.)가 떠난 자리를 채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케니는 지난 시즌, 2. 분데스리가에서만 무려 32경기, 2,869분을 뛰었습니다. 파랗고 하얀 유니폼을 입고 그보다 많은 경기를 소화한 선수는 이브라힘 마자가 유일하나, 그마저도 출전 시간은 케니보다 적었습니다. 케니는 여덟 개 도움을 올렸고, 이 역시, 미카엘 퀴장스의 일곱 개보다 많은, 팀 내 최다 기록입니다. 같은 기간, 아이치베르거는 에센에서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냈습니다. 만인이 그를 지난 시즌, 3. 리가 최고의 윙백으로 꼽았을 만큼, 그는 (특히 공격적인 면에서) 가파르게 성장했습니다. SK 슈툼 그라츠, FK 보되/글림트 등, UEFA 주관의 유럽 클럽 대항전에 나서는 해외 클럽들이 그를 원하기도 했지만, 선수는 잔류를 택했고,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는 이 목표가 이루어지기를 여러 사람이 '같이' 바라고 있습니다. 어제보다는 나은 내일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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