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8. 13. 16:00ㆍ#HaHoHe
헤르타 BSC가 지난 일요일,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칼스루어 SC와 득점 없이 비기며 부진한 시즌 출발을 받아들였습니다. 이달 초하루, 겔젠키르헨 원정길에서 1 대 2로 지고 돌아온 뒤, '또' 승점 석 점을 쓸어 담지 못하여, "대안 없는 승격"을 외치기에 겸연쩍고 부끄럽게 만들었습니다. 지키는 골대 앞에서 티아크 에언스트가 전반 오 분경, 마빈 바니체크의 슈팅(이 상황의 기대 득점 값은 0.31골, 골키퍼 시점에서 방어 난도를 반영하는 유효 슈팅 내 기대 득점 값은 0.36골 수준으로 잡혔습니다.)을 발로 잘 막아냈다면(다르더이 마르톤이 집중력을 잃고 릴리안 에크로프에게 공을 빼앗겼습니다. 루에 벤파르하트를 거친 공은 바니체크에게 곧장 닿아, 베를린 노파를 위기에 빠뜨렸습니다. 두 경기 연속으로 큰 실수를 저지른 마르톤이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주변에서 도와주어야 합니다.), 전반 22분 무렵에는 모리스 크라텐마허가 페널티 구역 경계에서 왼발로 찬 공이 상대 골대를 맞혔습니다. 총 33번 슈팅이 오갔는데, 그중 골문 안을 향한 숫자는 여섯(헤르타 BSC 넷, 칼스루어 SC 둘)에 불과했습니다. '확실히' 어느 쪽도 만족할 수 없는 하루였다고 하겠습니다.
그래도 이 경기,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은 '역사적인 일'도 있었습니다. 후반 23분을 즈음하여 슈테판 라이틀 감독이 2009년생 미드필더, 케네트 아이히호른에게 데뷔 무대를 제공했습니다. 그는 이 경기, 홀로 헤르타 BSC 최후방 수비진을 보호한 레온 옌젠을 대신했습니다. 디에고 데메가 지난 목요일 훈련 도중, 어지럼증을 호소해서(데메는 이미 지난해에도 두 번이나 뇌진탕 증세를 보여서 자리를 비웠습니다.) 빠진 터라, 명단에 든 지 두 경기(FC 샬케 04와 개막전에는 끝까지 잔디를 못 밟았지만) 만에 아이히호른에게 기회가 왔습니다. 16세 14일의 나이로 첫선을 보인 그는 2. 분데스리가 역사상 제일 어린 선수가 됐습니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21년 11월 27일, 칼스루어 SC 소속으로 하노버 96와 경기에 나섰던 에페칸 시흘라르오을루(16세 142일)가 갖고 있었습니다. 더불어서, 아이히호른은 지난해 9월 29일, SV 07 엘버스베르크와 경기(안방에서 1 대 4로 졌습니다.)에 후반 막판, 루카 슐러 대신 잔디를 밟은 보리스 마무자 룸(16세 363일)을 제치고, 헤르타 BSC 역사상 가장 이른 나이에 프로 데뷔한 선수로도 떠올랐습니다. 베를린 근교, 베어나우 출신인 그는 헤르타 BSC 9세 이하 팀부터 체계적인 유소년 학교를 거쳤습니다.

헤르타 BSC 슈테판 라이틀 감독과 칼스루어 SC 크리스티안 아이히너 감독이 이날, 나란히, 골키퍼부터 13322 대형을 활용했으므로, 베를린의 노파가 뒤쪽에서 공격을 조립할 때, 한 명의 "젝서(Sechser; 전통적인 선수 배치에서 6번에 해당하는 수비형 미드필더)", 레온 옌젠이 전방에서 수비에 나선 방문객의 "오각형" 안에 홀로 들어갔습니다. 아이히너 감독의 선수단은 앞에서부터 (골키퍼를 제외하고) 비교적 정직한 235 형태로 공 소유권을 도모했습니다. 펠틴스-아레나에서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어쩌면, 그때보다 더, 공 잡은 헤르타 BSC 중앙 수비수들에게 가까운, 가운데 선택지가 잘 제공되지 않았는데, 라이틀 감독의 팀은 무리해서 옌젠에게 공을 욱여넣는 대신, 절반 공간 통로의 중앙 수비수(오른쪽 리누스 게히터, 왼쪽 다르더이 마르톤)나 측면 너른 공간에 대기한 윙백, 오른쪽 데요바이시오 제이파위크, 왼쪽 마텐 빙클러를 교두보로, 빠르게 두 명의 "체너(Zehner; 전통적인 선수 배치에서 10번에 해당하는 공격형 미드필더)"에게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상대 선수들도 가만히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지만, 릴리안 에크로프와 안드레아스 뮐러, 마빈 바니체크 등이 (처음에 옌젠을 시야에 두고 있다가) 계속해서 시선을 돌리며 (공 줄기를) 따라 내려와야 했으니, 미카엘 퀴장스와 모리스 크라텐마허가 공을 받고 돌아서서 골문을 바라볼 여유가 생겼습니다. 특히, 개막전, 디에고 데메 옆에 섰던 퀴장스를 과감하게 반 칸 내지 한 칸 올림으로써, 선과 선 사이, 경기장 중앙에서 크라텐마허가 받는 견제를 분산해 주었고, 이는 크라텐마허가 일 주 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결국, 그가 "좁은 공간"에서 적응력을 키워 가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지만, 전술적으로 이처럼 보조를 받으며 시간을 버는 편도 이로울 수 있음을 봤습니다. 케네트 아이히호른이 옌젠을 대체했으니, 그가 공을 잡고 순식간에 집중되는 상대 시선을 어떻게 다루는지, 긴장감을 이겨내고 얼마나 침착하게 자기 능력을 보여 주는지가 중요했습니다. 라이틀 감독은 데뷔를 앞둔 선수의 볼을 어루만지며, 그가 그 순간을 즐길 수 있도록 독려했습니다. 아이히호른을 향한 내부 평가는 늘 고무적이었고,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그의 첫 번째 무대를 마친 뒤에도 줄곧 그러합니다.
다음은 이번 시즌부터 다시 헤르타 BSC 19세 이하 팀을 지휘하는 안테 초비치가 케네트 아이히호른의 데뷔를 두고 <<키커>>와 나눈 대화로, 매체의 물음(굵은 글씨)과 초비치의 말이 교차하며 이어집니다.
초비치 씨, 지난 시즌에 17세 이하 팀에서, 또 이번 시즌을 준비하는 동안, 19세 이하 팀에서 드문드문 케네트 아이히호른을 지도하셨어요. 그의 축구 실력을 어떻게 보시나요?
"케니"는 실로 엄청난 축구 지능을 가진, 두드러지게 빼어난 선수입니다. 그는 자신 있게 뛰며, 존재감이 뚜렷하고, 거의 매 상황, 공을 요구하면서 상대 압박 속에도 해결책을 찾아냅니다. 필요하면, 경기 속도를 높이고, 또 필요하면, 경기 흐름을 진정시킬 줄 압니다. 이러한 재능은 타고나거나, 그러지 못하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그는 그를 타고났고, 경험이 쌓일수록, 그가 그의 경기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나리라고 확신합니다.
칼스루어 SC와 경기, 거의 육만 명의 관중 앞에서 교체 선수로 들어갔는데, 긴장한 기색이 없었어요. 이를 보고 놀라셨나요?
놀라지 않았습니다. 클럽 모두가 그 순간을 위해 그를 완벽히 준비시켰습니다. 가령, 7월에 슈베비시할에서 있었던 슈파카센 분데스리가 컵에처럼(역주: 이를 위해 케네트 아이히호른은 부라크 외즈칸르와 같이, 며칠 늦게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에 합류했습니다.), 준비 기간, 그가 경기 감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19세 이하 팀에 계속 합류시켰습니다. 프로팀에서 연습 경기에는 아직 출전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열여섯이 되자마자, 그가 2. 분데스리가에서 첫 번째 출전 기회를 얻으리라는 점은 분명했습니다. 그는 자기 수행으로, 스스로 그를 쟁취해 냈습니다.

당신의 경력 가운데 그와 비교할 만한 선수를 보셨나요?
뛰는 위치나 성향은 다르지만, 케니는 제게 케빈프린스 보아텡을 연상시킵니다. 케빈이 조금 더 화려하게 공을 찼고, 조금 더 공격적인 역할을 맡았습니다. 하나, 케니는 그와 비슷한 수준의 공 소유 능력과 존재감을 가졌습니다. 17세 이하 팀에서든지 2. 분데스리가에서든지 그는 단지 출전하는 수준을 넘어, 매 경기, 자기 흔적을 남기기를 원합니다.
그가 어떤 면에서 더 발전할 수 있고, 또 그렇게 해야 할까요?
나이 열여섯에 '완성된' 선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그는 최고 수준의 완성형, 현대적인 젝서가 되기 위한 모든 자질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삼 년 전에는 그에게 신체적으로 약간의 의문점이 따랐습니다. 그러나, 그는 부하를 견디는 능력을 키우려고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이는 그의 야망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저는 그가 최종 삼분의 일 지점에서 조금 더 이기적으로 행동하고, 더 자주, 직접, 상대 골문을 노리기를 바랍니다. 그는 아주 훌륭한 창끝을 지녔습니다. 그가 그를 조금 더 자주 보여 주어도 됩니다.
홀로 서는 젝서, 짝과 같이 서는 젝서, 아흐터(Achter; 역주: 전통적인 선수 배치에서 8번에 해당하는 미드필더) 중 어떤 옷을 입을 때, 그의 가치가 가장 빛날까요?
저는 그가 홀로 서는 젝서로서 자기 재능을 최고로 발휘할 수 있다고 봅니다. 최근에 그는 16세 이하 대표팀에서 두 명의 젝서 중 하나로 뛰었습니다(역주: 독일 16세 이하 대표팀 안드레 파블라크 감독은 VfB 슈투트가르트의 에르트우우룰 이이트 등을 케네트 아이히호른의 짝으로 붙여 주었습니다.). 그 방법도 유효합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그의 경기를 펼칠 공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가 최종 수비선 바로 앞에서 홀로 뛰는 편이 제일 좋다고 봅니다.
헤르타 BSC의 불안한 출발 이후, 케네트 아이히호른이 벌써 기대주로 떠오른 듯해요. 그를 향한 관심이 너무 커질까 봐 걱정되지는 않나요?
그런 걱정을 하지는 않습니다. 스태프와 클럽 모두가 책임감 있게 그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그 또한 스스로, 전부, 질서 안에 올바르게 둘 수 있습니다. 그는 배우려는 의지가 강하고, 다른 사람에게 귀를 기울입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무얼 원하는지 아주 잘 압니다. 19세 이하 팀 감독으로서 저는 앞으로 몇 달간, 그가 제 앞에 나타나는 일이 최대한 적기를 바란다고 하겠습니다(웃음). 그는 프로 선수단에서 자기 길을 걷기 위한 모든 자질을 이미 갖추었습니다.

케네트 아이히호른은 8월 10일,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추가시간까지 27분여를 소화하며, 15번 공을 소유했고, 약 86.67% 정확도(13/15)로 동료를 찾았습니다. 공격적으로, 상대 골문을 향해 직접 찌르는 장면은 거의 없었고, 대개 좌우로, 수평적으로 공을 보냈는데, 압박을 받아도, 침착하게 몸을 돌리며 탈출구를 찾았습니다. 네 번의 지상 경합에는 세 번 이겼고, 두 번의 공중 경합에는 모두 이겼습니다. 대체로 "무난한" 데뷔전이었는데, 그의 나이를 생각하면, 충분한 인상을 받은 축구광도 적지 않았을 터입니다. 슈테판 라이틀 감독은 당장 보리스 마무자 룸과 경쟁에 아이히호른이 한두 발짝 앞서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헤르타 BSC II 소속으로 아마토이어슈타디온에서 FC 아일렌부르크와 레기오날리가 경기(5 대 2로 이겼습니다.)에 나선 "보보" 마무자 룸은 올여름 준비 기간, 가히, 헤르타 BSC 최고의 선수였습니다. 사실, 아이히호른은 (마무자 룸과 마찬가지로) 이미 여러 해 전부터 베를린에서 유명한 재능이었고, 지난 일 년, 바이어 04 레버쿠젠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등, 여러 분데스리가 클럽이 그를 유혹하기도 했습니다. 그를 지키기 위해, 베를린의 노파는 서둘러서 프로 계약서를 건네야 했고, '일찌감치' 라이틀의 분대에 편입시켜야 했습니다. 수년간 "재능 유출"의 역사로 아파해 온 슈프레아테너라, 순전히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라도, 선수를 "안 뺏기려고", 과잉 반응한다는 회의론도 전혀 없지는 않았습니다. 선수의 '차분한' 데뷔전이 적어도 그를 씻어내기에는 충분했지만 말입니다. 앞으로는 역시, 그를 향한 '폭발적인' 관심이 독이 되지 않도록 현장 지도부가 잘 관리해야 합니다. 아이히호른에게서 무려, "제2의 토니 크로스"를 기대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는 유소년 대회에서 보여 준 그의 경기 성향에 근거하는데, 전차 군단과 세계 최고봉(FIFA 월드컵 우승)을 정복한 크로스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였는지는 지난 십 년간 관심 있게 축구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압니다. 열여섯의 선수에게 이보다 큰 찬사도 없습니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2025년의 아이히호른이 2020년의 자말 무지알라(FC 바이에른 뮌헨)보다 더 가치 있는 원석일지 모른다고도 하며, 흥분감을 감추지 않습니다. 안테 초비치는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금 이 분위기가 장차 선수에게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합니다.


칼스루어 SC를 상대로 모리스 크라텐마허는 개선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미카엘 퀴장스도 겔젠키르헨에서보다는 확실히 나았습니다. 그러나, 헤르타 BSC는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도 골을 넣지 못했고, 이 주 연속으로, 무력했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적잖이 기대를 모은 다비트 코브나츠키의 발끝도 아직 잠잠하지만, 무엇보다, 예상치 못한, "제일인" 파비안 레제의 부진이 뼈아픕니다. 레제는 이곳저곳 물음표가 붙은 헤르타 BSC 분대에서 거의 유일한 상수입니다. 이미 여러 해 동안 2. 분데스리가에서 그의 적수를 찾을 수 없었고, 어려운 경기를 해도, 그의 "마법"이 팀을 구해내곤 했습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슈테판 라이틀이 그를 새로운 주장으로 세웠는데, 지극히 자연스럽고도 당연한 결정처럼 보였습니다. 한데, 막상, 베를린 노파의 "불안한 출발"에 레제의 책임이 작지 않습니다. 펠틴스-아레나에서 후반 12분경, 크라텐마허가 상대 최종 방어선 뒤로 찔러준 공이 아슬아슬하게 줄을 타서 침투한 그의 발밑에 들어왔고, 그는 곧장, 상대 로리스 카리우스와 일대일로 맞섰습니다. '해결사'로서 면모를 발휘해야 했는데, 그가 찬 공이 카리우스 정면을 향해, 체면을 단단히 구겼습니다. 직후에 부심의 기가 올라가, 그의 오프사이드 반칙을 지적했습니다. 느린 그림을 보면, 맨눈으로 판단은 사실상 불가능했고, 영상 판독을 통한 정정을 노려볼 만했지만, 그가 상대 골망을 흔들지 못했으니, 그 어떤 가능성도 시험할 수 없었습니다. 칼스루어 SC를 상대로는 레제도 조금 살아나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기대 득점 값을 기준으로 그에게 가장 좋은 기회는 전반 15분 무렵, 역습 과정에(기대 득점 값 0.20골) 찾아왔습니다. 크라텐마허가 날카롭게 공을 보내서 코브나츠키를 찾았고, 페널티 구역 안에서 코브나츠키가 욕심을 부리는 대신, 레제에게 내주었습니다. 레제가 왼발로 찬 공은 다만, (공격수 시점) 골대 오른쪽으로 한참 벗어났습니다. 잘 안 풀린다는 듯, 순간, 자책이 섞인 표정을 지어 보였습니다. 두 경기 아쉬움으로 레제를 비판하기는 부당합니다. 연습 경기에 호흡을 시험하기는 했지만, 크라텐마허, (늦게 합류한) 코브나츠키 등과 손발이 착착 맞아떨어지려면, 시간이 필요하고, 그때까지 선수는 심적인 부담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헤르타 BSC가 분위기를 바꾸려면, 레제가 살아나야 한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라이틀 감독에게 어떤 한 문제를 당장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여기서 시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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