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9. 15. 07:00ㆍ#HaHoHe

헤르타 BSC가 '마침내' 2025-26년 첫 (제대로 된) 승전고를 울렸습니다. 짧은 휴지기를 마치고 돌아와, 하노버 원정길에서 (어려움은 따랐지만, 최소한 점수판만 놓고 보면) 더할 나위 없는 3 대 0 승리를 수확, '무려' 2. 분데스리가 순위표, 강등권에서 탈출했습니다(대회 골 득실도 0을 맞췄습니다.). "대안 없는 승격"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멉니다. 하나, 이 경기 전까지 상대, 하노버 96가 대회 네 경기, 전승을 달린 데다(단, DFB-포칼 첫 번째 단계 경기에는 톨자이 지에르지에게 실점하고 0 대 1로 패배, 탈락했습니다.), 지난 2월, 크리스티안 피엘의 후임으로 베를린 베스트엔트에서 감독직을 인수한 슈테판 라이틀이 2024년 12월, 바로 그 클럽에서 경질당한 아픔을 간직한 터라, 쉽지 않은, 아니, 실은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되리라고 뭇사람이 말했고, '그래서' 더욱 값진 승점 석 점을 챙길 수 있었습니다. 파랗고 하얀 유니폼을 입은 다비트 코브나츠키의 데뷔골, 지난해 말부터 자신을 괴롭힌 엉덩이 근육 부상에서 회복, 복귀한 루카 슐러가 시즌 첫 번째 '공식' 출장부터 상대 골망을 출렁였다는 사실도 기쁨을 더합니다. 그러나, '주장' 파비안 레제도 조심스레 목소리를 높였듯, 초반에 놓친 승점을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이 승리에 너무 취하지 말고, 어떻게 이를 이어갈지 고민해야 합니다. 오는 20일, 토요일 오후, SC 파더보른 07을 안방으로 불러들이고, 그로부터 여드레 뒤에는 뉘른베르크 원정, 내달 4일에는 다시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SC 프로이센 뮌스터를 만나는 일정입니다. 특별히, 라이틀의 팀이 DFB-포칼 일 회전(득점 없이 120분을 보내고, 승부차기 끝에 슈프레아테너가 간신히 이겼습니다.), 뮌스터 원정에서 대단히 고전했다는 점을 기억하면(토니 라이스트너는 이 경기를 마치고, 마치, FC 바르셀로나를 상대하는 듯, 어려움이 컸다고 고백했습니다.) 당장 대회 선두를 완파하고 기세를 올렸대도, 이들을 얕잡아 볼 수는 없습니다.

리누스 게히터가 9월 국가대항전 휴식기 직전, SV 07 엘버스베르크와 경기에 당한 퇴장 사후 징계로 결장한 가운데, 맨 뒤 수비선에 세 명의 선수를 세우는 전형에 '확신'이 있다던 슈테판 라이틀 감독이 시즌 처음으로 중앙 수비수 숫자를 하나 줄이며 변화를 가져갔습니다. 골키퍼부터 14231 대형을 바탕으로 명단을 짠 그는 여느 때처럼 티아크 에언스트에게 골문을 맡겼고, 율리안 아이치베르거와 토니 라이스트너, 다르더이 마르톤, 데요바이시오 제이파위크를 최종 방어선에 늘어세웠습니다. 케네트 아이히호른(이 경기는 2.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연소 데뷔 기록을 세운 그의 첫 번째 선발 경기가 됐으며, 이로써 그는 16세 48일의 나이에 2. 분데스리가 최연소 선발 출전 기록도 갈아치웠습니다.)과 레온 옌젠이 허리에서 임무를 담당했고, 마텐 빙클러와 미카엘 퀴장스, 파비안 레제가 2선에서 최전방, 다비트 코브나츠키를 지원했습니다. "계산에 없던", 예상하지 못한 레제의 부진이 길어지는 상황, 라이틀 감독이 그를 다시 측면으로 옮긴 점에 주목할 만했습니다. 경기 전, 감독은 레제가 지난 시즌 후반기, 부상을 이기고 돌아온 뒤, 2. 분데스리가 마지막 열 경기에 열 골을 넣는 기염을 토했는데도 오늘, 우리가 그의 위치를 문제 삼는다며, 숫자로 나타나는 기본 대형이 아니라, 팀으로서 어떻게 경기력을 발휘하고, 단결력을 보이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지만, 분위기 반전과 승점 사냥을 위해 변화를 가져가면서는 자기 고집을 조금 내려놓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안방에서 대회 "전승 행진"을 이어가려고 한 하노버 96, 크리스티안 티츠 감독은 (골키퍼부터) 변칙적인 1343 대형을 빌렸습니다. 나우엘 놀이 장갑을 꼈고, 이메 오콘과 보리스 토미아크, 비르질 기처가 중앙을 지켰습니다. 오른쪽 측면은 마쓰다 하야테가, 왼쪽 측면은 모리스 노이바우어가 담당했으며, 엔초 레오폴트와 노엘 아제코 은킬리가 중원의 축을 맡았습니다. 레오폴트가 밑에서 활동할 때, 은킬리가 위에서 뛰며, 마쓰다와 노이바우어까지 네 명의 선수가 다이아몬드 꼴을 그리는 장면이 제법 됐습니다. 공격진에는 오른쪽부터 무스타파 분두, 베네딕트 피히러, 야니크 로헬트가 섰습니다.

승리에 굶주린 헤르타 BSC 선수단은 초반부터 의욕적으로 나섰습니다. 이때부터 특별히 눈에 띈 선수가 하나 있다면, 율리안 아이치베르거를 들 수 있습니다. 그는 애매한 공의 소유권을 얻기 위해서라면, 몸 던지기를 마다하지 않으며, 평소보다도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사실, 이 경기, 토니 라이스트너를 위시한 수비진은 실점 없는 "깨끗한 기록지"를 남기기 위해, 여러 차례, "육탄 방어"를 불사했습니다. 이러한 행동 하나하나가 침체한 분위기를 끌어올릴 힘을 제공할 수 있었으나, 경기 시작하고 십 분도 안 된 시점까지 티아크 에언스트의 선방이 두 번이나 팀을 구할 만큼, 또, 전반 39분경에는 에언스트마저 무장 해제된 상황서 비르질 기처의 헤더를 마텐 빙클러가 머리로, 가까스로 걷어낼 만큼, 여전히, 말하자면, 정돈이 덜 된 모습을 노출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날도 슈테판 라이틀과 팀의 출발은 불안하기 짝이 없었습니다(경기 기대 득점 값은 하노버 96가 확실하게 앞섰습니다.).
베를린의 노파는 뒤쪽에서 공격을 조립할 때, 3선의 케네트 아이히호른과 레온 엔젠을 거쳐서 앞으로 나가기보다(두 선수는 한 명이 올라서면, 다른 한 명이 그 아래 서면서 비대칭적으로 상대 압박을 분산했습니다.), 오른쪽의 마텐 빙클러, 2선 가운데 나선 미카엘 퀴장스에게 우선 공을 보낸 뒤(둘은 순간적으로 자신을 잡는 상대 선수와 간격을 벌리면서 작은 공간을 점유, 공을 받아주었고, 이 덕분에 토니 라이스트너나 티아크 에언스트, 다르더이 마르톤이 공중에 띄워서 공을 보내는 대신, 빠르고 강하게 이들의 발밑에 그를 붙여줄 수 있었습니다.), 율리안 아이치베르거가 오른쪽 절반 공간에서 전개에 참여하는 방식을 자주 썼습니다. 여기에 유리하게 작용할 만한 몇 가지 배경이 있었던 까닭입니다. 하노버 96 오른쪽 날개로 나선 무스타파 분두는 전방에서 방어 시, 마르톤을 잡으려고 움직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노엘 아제코 은킬리는 옌젠에게, 엔초 레오폴트는 케네트 아이히호른에게 바짝 붙었고, 그렇게, 분두와 베네딕트 피히러(피히러는 주로 라이스트너를 담당했습니다.), 아제코 은킬리, 레오폴트 등, 네 명이 압박의 핵심 축이 될 때, (아이치에게 달라붙을 수 있었던) 야니크 로헬트의 위치 선정이나, 그 목적성에 다소간 불분명한 면이 보였습니다. 모리스 노이바우어는 빙클러에게 묶였으니, 퀴장스가 아제코 은킬리와 레오폴트의 등 뒤로 내려오면, 결국, 비르질 기처가 일차적으로 그의 돌아서는 움직임을 저지하려 따라나서야 했는데, 중앙 수비수로서 그에게 이에 대한 부담도 따랐습니다. 중앙 수비수 하나를 빼고, 중앙선 위에 하나를 더하면서, 결과적으로 퀴장스가 공을 잡고 이리저리 뿌릴 여유와 공간이 발생했고, 이러한 환경에서 그의 경기력이 살아났습니다. 한편, 반대편, 왼쪽에서는 파비안 레제가 줄곧 옆줄에 바짝 붙은 채로 '폭'을 제공하고, 상대 수비선을 타고 침투할 기회를 엿보았습니다. 마테와 미카, 아이치가 중심이 된 오른쪽으로 상대 수비 '몸통'을 깊숙이 끌어당긴 뒤, 라이스트너나 에언스트, 또는 퀴장스가 레제에게 길게 공을 보내, 전개 방향을 바꿀 수 있었고, 그로부터 그의 '마법'을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왕왕 마쓰다 하야테와 이메 오콘이 레제를 상대로 협력 수비에 나섰는데, 이날이 레제의 발끝이 최고로 빛난 날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그가 시종일관 어려움을 겪었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두세 차례 위기를 넘기면서 버티던 방문객에게 전반 20분을 조금 넘은 시점에 첫 번째 기회(위협적인 장면)가 찾아왔습니다. 미카엘 퀴장스가 가운데서 상대 선수 두 명의 도전을 떨쳐내고 전진, 파비안 레제에게 힘껏 밀어주었는데, 순간, 중앙선 위(헤르타 BSC 기준)의 공격 숫자와 수비 숫자가 엇비슷한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부지런히 달린 레온 옌젠이 레제의 왼쪽으로 빠지면서 상대 시선을 분산했고, 중앙으로도 두 명이 침투하여 하노버 96 최종 수비선을 후퇴시켰습니다. 공간이 나자, 레제가 페널티 구역에 근접하여 오른발로 상대 골문, 반대편 상단 구석을 노렸습니다. 살짝 빗나갔지만, 시도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슈테판 라이틀 감독은 중간 쉬는 시간 이후, 파비안 레제를 오른쪽으로, 마텐 빙클러를 왼쪽으로 보냈습니다. 후반 오 분 무렵, 역습 과정에서 케네트 아이히호른이 공을 몰고 중앙선을 넘었습니다. 다비트 코브나츠키에게 연결됐고, 코브나츠키가 빙그르르 돌면서 왼쪽으로 공을 보냈습니다. 이 공 자체는 조금 애매한 강도와 길이로 흘렀지만, 빙클러가 순간적인 재치와 민첩성을 발휘하여 마쓰다 하야테와 싸움에 이겼습니다. 자빠진 마쓰다를 뒤로하고 페널티 구역에 진입한 그가 나우엘 놀과 일대일로 맞섰고, 침착하게 가까운 골대, 아래쪽 구석을 노려, 득점했습니다(이 득점 직전에도 토니 라이스트너의 집중력 높은 육탄 방어가 있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FC 샬케 04와 2. 분데스리가 공식 개막전(겔젠키르헨에서 베를린의 노파가 1 대 2로 졌습니다.), 세바스티안 그뢰닝의 골(빙클러가 이 골을 도왔습니다.) 이후, 헤르타 BSC의 대회 첫 번째 골이 터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무려, 441분이 걸렸습니다. 선제 득점 이후, 레제와 빙클러는 다시 좌우를 바꾸었습니다. 전반전에 보여준 경기 계획이 있기도 했거니와, 이론적으로, 뒤쪽에서부터 차근차근 공격을 전개할 때, 왼발을 주로 쓰는 퀴장스가 오른쪽으로 자주 빠지면, 역시 왼발잡이인 빙클러가 오른쪽 날개를 담당하는 편이 삼각형을 그리면서 공을 돌리기에 유리했습니다. 빙클러가 몸의 방향을 안쪽으로 열고 공을 받으며, 자연스레 퀴장스의 왼발에 공을 붙여줄 수 있었기 때문이고, 반대로, 왼쪽에서도 오른발잡이인 데요바이시오 제이파위크와 레제가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쪽에서는 레제의 개인 능력을 살리는 데 더 집중했지만.

올여름, 베냐민 베버, 헤르타 BSC 슈포트디렉터가 야심 차게 준비한 베를린 노파의 '핵심' 공격 사중주는 파비안 레제, 다비트 코브나츠키, 미카엘 퀴장스, 모리스 크라텐마허로 구성됩니다. 슈테판 라이틀 감독이 세 명의 중앙 수비수를 두고 경기 계획을 짠다는 전제로, 여름 이적 시장에서 좌측면 수비수 보강에 실패하며, 마텐 빙클러가 왼쪽 윙백으로 우선 분류됐고(라이틀 감독이 조금씩 기회를 주고 있는 야네 베어너가 좌우를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며, 최근, 헤르타 BSC 19세 이하 팀과 2군에서 놀라운 골 감각을 자랑하는 2008년생, 유누스 위날도 FC 헤르타 03 첼렌도르프와 친선전에 득점,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어, 조금은 숨통이 트이기를 기대하는 상황입니다.), 대신, 세바스티안 그뢰닝과 요운 다구르 소르스테인손, (SG 뒤나모 드레스덴과 연결됐으나, 잔류한) 루카 슐러, 케빈 제사 등이 출격 지시를 기다리다 운영의 폭을 넓혀주기를 기대했습니다. 막상 2. 분데스리가에서 침묵, 전반의 "골 가뭄"이 길어지는 동안, 사중주 가운데 그나마 활발한 모습을 보인 선수는 크라텐마허입니다. 칼스루어 SC와 경기에 골대를 맞혀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고, 좁은 공간에서 기술로써 풀어 나오는 능력도 조금씩 엿보였습니다. 그런고로, 9월 국가대항전 휴식기 이후 첫 경기, 라이틀 감독이 크라텐마허를 선발에서 제외한 결정은 혹자에게 놀라움을 줄 수 있었습니다. FC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임대 이적해 온 선수는 말하자면, 대형 변화의 희생양이 됐습니다. 지난 시즌을 돌아보면, 아직 크리스티안 피엘이 지휘봉을 잡던 때, 이보 마자(올여름에 바이어 04 레버쿠젠으로 이적했습니다.)가 2선 가운데 홀로 서고, 퀴장스가 우측면 (가짜) 날개로 이동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 준 시기도 있었습니다. 발목을 다친 레제가 전열을 이탈하고, 빙클러의 경기력은 한없이 들쑥날쑥하여, 감독이 꺼낸 고육지책이었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와, 이 경기, 크라텐마허 없이, 퀴장스는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했고, 레제와 코브나츠키 모두, 골 지분을 쌓았습니다. 처음에는 코브나츠키가 희생됐고, 이번에는 크라텐마허가 희생됐습니다. 이 사중주가 승격의 열쇠를 쥐었다는 사실은 불변하는 가운데, 그 운명은 라이틀 감독과 조수들의 전술적인 창의성, 유연성에 달렸습니다.

후반 23분경, 오른쪽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받은 파비안 레제가 중앙을 향해 한 번 접고, 이르게, 오른발로 감아올리자(데요바이시오 제이파위크가 옆줄을 따라서 전진하며 상대 수비 시선을 붙잡아주었습니다.), 이를 다비트 코브나츠키가 정확히, 강하게 머리에 맞춰, 나우엘 놀이 지키는 골문을 열었습니다. 이는 순식간에 경기 두 번째, 헤르타 BSC의 시즌 세 번째 골이 됐고, 베를린 노파 일원으로서 코브나츠키의 첫 번째 골로도 남았습니다. 오랫동안 엉킨 실타래가 한 번 풀리자, 이후로는 빠르게 해소했다고 할 만합니다. 코브나츠키는 감격에 겨운 듯, 잠시 하늘을 올려다보았고, 최근, 골대 앞에서 자꾸만 작아지며 스트레스가 쌓이던 레제도 첫 번째 득점 지분(도움)을 획득한 뒤, 모처럼 기뻐했습니다. 두 선수의 포효에 헤르타 BSC 팬들도 열광했습니다. 이 골이 두 선수가 각자 부담을 조금이나마 내려놓는 전환점이 되기를 만인이 바랍니다. 코브나츠키는 골을 넣은 지 사 분 남짓 만에 세바스티안 그뢰닝과 임무를 교대, 일찍 물러났고, 레제도 경기 막판, 모리스 크라텐마허에게 바통을 넘겼습니다. 그의 팔에 채워져 있던 주장 완장은 이때, 토니 라이스트너에게 인계됐습니다.
속 시원한 골을 합작해 냈지만, 두 선수, 파비안 레제와 다비트 코브나츠키의 호흡이 여전히 잘 안 맞는 모습들도 있었습니다. 가령, 왼쪽 측면에서 마쓰다 하야테를 돌파한 레제는 코브나츠키가 페널티 구역 안에서 가까운 쪽으로 움직이기를 기대하고 공을 보냈는데, 정작 코브나츠키는 먼 쪽에서, 높이 날아드는 공을 기다리는 바람에, 쉽게, 그대로 잠재적인 기회가 무산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이러한 점을 개선하고, 2. 분데스리가 모든 클럽의 수비진을 공포에 떨게 할 공격진을 구축하려면, 서로의 생각을 읽을 줄 알아야 하고, 그러려면 또한 당연히, 시간과 노력(훈련)이 더 필요합니다. 하노버에서 헤르타 BSC는 공 점유율을 일부 포기하되, 빠른 공의 회전, 전진과 측면 공략으로 승리를 따냈습니다. 못해도 일부는 효율성이 떨어지고, 중요한 순간마다 결정을 짓지 못한 상대 덕이기도 했습니다. 아직 완전치 않은 레제와 코브나츠키의 호흡처럼, 팀은 여기서 더 나아져야 합니다.

'오래도 걸린' 이 첫 승전고가 그 모든, 아직 다 채워지지 못한 흠에도 불구하고 고무적인 이유는 어쩌면, 시즌 처음으로, 베를린의 축구광들이 '함께' 힘을 내는 팀을 보았다는 점입니다. 티아크 에언스트는 물론, 율리안 아이치베르거, 토니 라이스트너, 다르더이 마르톤(잦은 실수로 불안감을 키우던 마르톤도 이날, 시즌 최고의 경기를 했습니다.), 데요바이시오 제이파위크 모두, 심지어는 마텐 빙클러까지, 실점을 막기 위해, 기꺼이 몸을 던졌고, 열여섯의 케네트 아이히호른은 마치, 이 수준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선수처럼 침착했습니다(경련이 올라온 후반 막판, 보리스 마무자 룸과 교체됐지만). 부지런한 레온 옌젠은 더없이 좋은 그의 짝이었습니다. 절대로 이 승리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이미 해를 거듭하며, 여러 차례 보았듯이, 한 해의 성패가 당시에는 사소해 보이는 한두 번의 결정적인 갈림길에서 좌우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슈테판 라이틀과 선수단의 다음 과제는 우선, 이 힘을 내재화할 수 있음을 SC 파더보른 07과 경기에 증명하기입니다. 이 경기를 하나의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하여.
하노버 배전반에서 발생한 화재로 주말 동안, 베를린과 하노버 사이 도이체 반(Deutsche Bahn) 운행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니더작센 원정길에 동행한 수천의 베를린 축구광이 상당한 불편을 겪었는데, 그래도 그곳에서 그토록 고대하던 결과를 얻었으니, 적어도 그만한 가치는 있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여담으로, 하노버 96는 크리스티안 티츠 감독이 부임하고 처음으로 상대에 두 골 이상 내주는 경기를 했으며, 이들은 지난 이 년간, 토요일 밤, "황금시간대" 경기("Topspiel")에 이기지 못했습니다(마지막으로 이긴 기억이 지난 2023년 4월 29일, 1. FC 뉘른베르크와 경기, 3 대 0 승리입니다.). 개막 이전, 나란히 "유력한 분데스리가로 승격 후보"로 꼽히던 팀에 대하여, 어려움을 이기고 함께한 팬들과 거둔 낙승이 헤르타 BSC 반격의 서막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름처럼 "최고 경기"에 이겼으니, 자신감을 키워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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