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루, 서로 다른 두 안방 경기

2025. 10. 25. 19:00#HaHoHe

 베를린 베스트엔트의 축구광들에게 2025년 10월 25일은 특별한 날입니다. 헤르타 BSC 여자축구 팀이 오후 세 시, 슈타디온 아우프 뎀 부어프플라츠(아마토이어슈타디온)에서 SV 아인트라흐트 라이프치히쥐트를 먼저 상대하고, 이어서 남자 축구팀이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오후 여덟 시 반부터 포르투나 뒤셀도르프와 맞붙기 때문입니다. 서로 다른 두 안방에서 경기가 치러지는 하루를 앞두고, 편집자 에리크 슈미트가 여주인공, 클라라 드레허, 남주인공, 토니 라이스트너를 동시에 만났습니다. 이들은 골 위협과 리더로서 자질, 그리고 안방 관중 앞에서 성공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더보기

 역주: 아래로 질문자의 말(비스듬히 기울인 말)과 두 선수(드레허, 라이스트너)의 답변이 교차하며 이어집니다.

 

ⓒ City-Press/ Tobias Schmidt

 

토니, 당신은 세 아이의 아버지인데, 딸들이 축구공에 얼마나 관심을 보이나요?

 라이스트너: 관심이 무척 많습니다. 특히 큰딸과 둘째 딸은 안방에서 경기를 정말 좋아합니다. 경기가 끝나고, 자신들도 경기장에 들어올 수 있도록, 우리가 이기기를 늘 간절히 바랍니다(활짝 웃음). SC 프로이센 뮌스터와 경기(역주: 헤르타 BSC는 지난 4일, 모처럼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기분 좋은 2 대 1 승리를 거두었습니다.)가 끝나고는 일곱 명의 아이와 잔디 위에 같이 섰습니다. 딸들의 친구들이 함께했습니다. 여자축구 경기도 이미 함께 찾았는데, 거기에도 아이들이 매우 흥미로워했습니다. 둘째 딸은 유치원에서 최근에 축구 방과후 활동을 시작했고, 이제 자기 축구화를 갖고 싶어 합니다.

 

클라라, 축구와 연결된 당신의 제일 오래된 기억은 무엇인가요? 언제, 어떻게 이 전부가 시작됐나요?

 드레허: 유치원에 가기도 전에 시작됐는데, 저는 항상 공을 따라 기어다녔습니다. 나중에는 오빠와 오빠 친구들, 그러다 어느 순간, 오빠 친구들과만 동네 축구장에서 뛰어놀았고, 결국, 부모님을 설득해서 클럽에 가입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대개 저보다 나이가 많은 친구들과 함께 뛰면서, 그를 극복하고 성취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토니, 당신은 어땠나요?

 라이스트너: 저는 초등학생 때 축구를 시작했습니다. 저를 포함해, 절친한 네 명의 친구 무리가 같이 동네 근처 축구 클럽에 등록했습니다. 거기서 제가 다른 친구들보다 조금 잘한다는 점이 금방 드러났습니다. SG 뒤나모 드레스덴과 경기에 비록 저희가 패했지만, 제가 저희 팀의 두 골을 넣었습니다. 이어서 SG 뒤나모 드레스덴에서 첫 번째 연락이 왔는데, 그때는 아직 그 클럽에 유소년 육성 센터가 없었습니다. 저는 다만, 통학 거리 때문에 FV 드레스덴노르트, 지금의 SC 보레아 드레스덴으로 갔습니다.

 

지금까지 두 선수 다 상당한 출전 시간을 쌓았고, 특히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죠. 어떻게 그 자리를 맡게 됐나요?

 드레허: 작은 경기장에서는 모든 위치에서 한 번씩 다 뛰어 봤지만, 큰 경기장에서는 사실상 중앙에서만 뛰었습니다. 이전에는 오랫동안 중원에서 뛰다가, 어느 순간, 젝서(역주: 전통적인 선수 배치에서 6번 자리에 해당하는 수비형 미드필더, Sechser)에서 중앙 수비로 밀려났습니다. 왜 그랬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지금은 그 위치가 제일 편합니다.

 라이스트너: 저는 여러 해 동안 앞에서 뒤로 위치를 옮겼다가, 또 아주 잠깐, 다시 앞으로 가기도 했습니다. 17세 이하 팀 시절에는 어린 나이로, 공격수로 뛸 수 있었습니다. 헤르타 BSC에서 레알 마드리드 CF로 이적하기 전의 크리스토퍼 쇼어히(역주: 2000년대 중반, 보아텡 형제, 아슈칸 데자가, 치네두 에데, 파트리크 에버트 등과 "황금세대"를 자처하며 전면에 나섰던 그는 2007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 CF와 계약했으나, 그곳에서 잔인한 실패만 맛보고 독일로 돌아와, 기대만큼 성장하지는 못했습니다.)를 제가 완전히 무너뜨린 기억이 납니다(웃음). 하지만, 이후에 저는 중앙 수비 위치로 돌아왔습니다. 성인팀에서 첫해에도 잠깐 공격수로 나갔지만, 이후로는 줄곧 뒤에서만 뛰었습니다. 처음에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때로는 젝서로, 그다음으로는 오직 중앙 수비수로 "묵묵히(als steifer Bock)" 뛰고 있습니다(옅은 웃음).

 

ⓒ jgseins__jh

 

통계를 보면, 두 선수 사이에 작지만, 흥미로운 차이점이 있어요. 클라라, 당신은 그 자리에서 뛰면서도 벌써 헤르타 BSC를 위해 몇 골을 넣었죠. 토니, 지난 시즌, SV 다름슈타트 98와 경기의 인상적인 장면(역주: 지난 4월, 헤르타 BSC가 SV 다름슈타트 98와 안방에서 한 골씩 주고받고 비겼는데, 1 대 1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라이스트너가 그간 숨겨온 "현란한 발재간"을 보여주며 "회심의 일격"을 가했지만, 이 공이 골대를 맞히는 아쉬움, 불운이 있었습니다.)에도 불구하고, 당신의 득점 기록은 개선의 여지가 있어요(역주: 라이스트너는 아직 헤르타 BSC 소속으로 골이 없습니다.). 클라라, 이 위치에서 어떻게 골을 넣는지 토니에게 한 수 가르쳐 줄래요?

 드레허: 이번 시즌에 저는 프리킥 골을 넣었습니다.

 라이스트너: 저는 우리 팀에서 프리킥을 찰 기회조차 없습니다.

 드레허: 저도 매우 놀랐는데, 경기 직전에야 제가 그 위치에서 정지된 공을 차야 하고, 과감하게, 직접 골문을 노려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렇게 했더니, 결과가 따라왔습니다(웃음). 그 외에는 페널티킥, 먼 거리에서 공을 차서 넣었는데, 아무래도 남자 축구팀보다는 우리 여자축구 팀에서 그 성공 가능성이 조금 더 높을 수 있어서, 실질적인 조언을 드리지는 못하겠습니다.

 

토니, 당신이 가슴에 헤르타 BSC 깃발을 달고 첫 골을 넣으려면, 무슨 일이 일어나야 할까요? 그 골이 당신에게 얼마나 중요할까요?

 라이스트너: 수비수로서 제게는 실점하지 않기가 훨씬 중요합니다. 물론, 골이 들어가면, 금상첨화일 수 있지만(das i-Tüpfelchen sein), 제게 그가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언젠가 제가 올바른 위치에 다시 서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 그러면, 당연히 기쁘겠습니다.

 

머릿속에 그려둔 골 축하 동작이 있나요?

 라이스트너: 앞으로 도는 공중제비를 연습했습니다(웃음). 농담입니다. 그 순간이 오면, 아주 즉흥적으로 축하하겠습니다.

 

ⓒ City-Press

 

두 선수 사이에는 다른 공통점도 있어요. 둘 다 각자 팀에서 주장 완장을 찼거나, 지금도 차고 있다는 점이에요. 리더로서 무엇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라이스트너: 저는 이 역할이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더라도, 꾸준히 그를 수행하며, 스스로 능숙해진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시간, 또 경기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그렇게 됩니다. 선수들이 어려서는 논리적이게도, 바로 크게 소리를 내지 않습니다. 부정적인 경험도 포함해, 자기 경험을 쌓느라 바쁩니다. 그다음에 어느 방향으로 발전할지는 각자 몫입니다. 모든 사람이 리더 역할에 적합하지는 않으며, 또 일부는 그를 전혀 원하지 않습니다. 제 경우에는 늘 또래보다 키가 조금 더 크고 체격이 좋았기 때문에 이 역할이 이르게 시작됐습니다. 그 자리에 던져졌고, 그 무게를 감당해야만 했습니다. 어느 순간, 저는 그를 감사히 받아들였고, 저만의 특성을 개발했습니다.

 드레허: 이 역할을 맡을 만한 특정한 기질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이를 원하지 않습니다. 팀의 멋진 점은 각자 다른 역할을 하고, 서로에게서 이익을 얻는다는 점입니다. 저 또한 지난 몇 년간 경험을 쌓았고, 제 실수나 다른 사람의 실수로부터 배웠습니다. 선수단 대표 협의체, 부주장들의 지원도 받아서 그들과 조율하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습니다.

 라이스트너: 전임자들이 무얼 했는지 보기가 정말 중요합니다. 좋은 점들을 취하고, 나쁜 점들은 반면교사로 삼아 기억에 저장하기가 중요합니다.

 

이전에 어떤 리더를 우러러봤나요? 누구에게서 교훈을 얻었나요?

 라이스트너: 제 우상은 언제나 미하엘 발라크였습니다. 그는 항상 앞장서서 자기 의견을 내는 사람이었습니다. SG 뒤나모 드레스덴에서는 마이크 바게펠트를 주장으로 뒀는데, 그는 고전적인 방식의 사람이었습니다. 그에게서 규율과 질서, 청결에 관해 많이 배웠습니다. 제 아내도 늘 칭찬하는 부분입니다(씩 웃음).

 드레허: 저는 한 사람을 특정할 수 없지만, 지난 몇 년간, 여러 사람에게서 무언가를 배웠습니다. 지금은 물론, 1. FFC 투어비네 포츠담에서 수년간 주장을 맡은 제니(역주: 제니퍼 크라머)에게 많이 배웁니다. 그 외에 필리프 람이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가 주어진 책임에도 불구하고 늘 침착해 보였고, 일어나는 모든 일을 통제하는 듯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메건 라피노도 마찬가집니다.

 

서로 다른 두 안방 경기가 치러지는 특별한 날에 관해 이야기해요! 각자 어떤 경기를 예상하나요?

 드레허: 유리한 조건을 받아들이고, 계속해서 우리 공격을 펼치고 싶은데, 우리가 더 높은 공 점유율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때로 우리는 여전히 효율이 부족하고, 결과가 우리 경기력을 반영하기도 합니다.

 라이스트너: 상대인 포르투나 뒤셀도르프가 막 새로운 감독을 선임한 까닭에, 어떤 경기가 우리를 기다린다고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를 상대로 그들에게는 여전히 몇 가지 문제가 있었고, 여전히 다소간 불안정했습니다. 새로운 철학을 곧바로 도입하기는 그리 간단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가 좋은 기회를 가졌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SC 프로이센 뮌스터를 상대로 안방에서 보인 경기력을 다시 보이기가 더 중요합니다.

 

그 시합에 팀은 상황을 반전하고, 이번 시즌, 안방에서 첫 번째 승리를 거뒀어요. 그 경기에 무얼 더 잘했고, 안방 응원단 앞에서 뛸 때 무엇이 제일 중요한가요?

 라이스트너: 이 강도와 전환의 순간, 거기서 발생하는 득점 기회를 우리는 계속 만들어야 하고, 그때 아마도 조금은 더 효율적으로 행동해야 합니다. 그 승리는 전반적으로 아주 좋았습니다!

 

ⓒ jgseins__jh

 

보통 안방에서 경기와 원정 경기 중 어느 쪽을 더 좋아하나요? 이유는요?

 드레허: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아마토이어슈타디온에서 안방 경기가 더 좋습니다. 단순히 안방에서 경기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경기장을 찾는 응원단도 더 많고, 분위기도 더 좋고, 우리 경기장, 우리 잔디입니다. 이상적으로, 승점 석 점을 챙기고, 상대를 빈손으로 집에 돌려보냅니다.

 라이스트너: 안방에서 경기가 확실히 더 좋습니다! 그 무엇도 사오만의 우리 관중과 축하하는 안방에서 승리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단, 저는 원정길에 모두가 당신에 반대할 때, 그를 동력으로 삼을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클라라, 당신과 팀은 승격을 원하고, 순위표 최상단을 되찾기를 원하죠. 그를 위해, 안방에서 경기에는 승점 석 점이 필수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서 대회에서 역할을 어떻게 경험하나요?

 드레허: 최근에는 1. FC 우니온 베를린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있었고, 그다음은 비키(역주: FC 빅토리아 1889 베를린), 이제 우리입니다. 개막 준비를 시작하던 때부터 우리는 승격을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또한, 상대가 대개 내려앉고, 1. FC 막데부르크가 그랬듯, 1 대 1 무승부에도 그를 자축할 수 있다는 의밉니다. 하지만, 저는 우리가 지금까지 역할을 잘 받아들였고, 이 압박감을 견딜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를 위하여 현장 지도부와 클럽으로부터 잘 준비하고 있기도 합니다. 어린 팀으로서 또, 우리는 이 과제를 통해 성장하고 성숙해지고 있습니다.

 

토니, 우리 여자축구 팀 경기를 이미 실시간 관람했다고 이야기했는데요. 그 분위기는 어땠나요?

 라이스트너: 여자축구 열풍이 막 불고 있는데, 보기도, 그곳에서 느끼기도 아주 좋습니다. 경기장에 정말 많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연히, 우리 여자축구 팀 경기에도 점점 더 많은 관중이 찾기를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직 다시 가 보지 못했지만, 꼭 다시 가려고 합니다.

 드레허: 기다리겠습니다(웃음)!

 

클라라, 남자 축구 경기를 평소에 얼마나 보나요?

 드레허: 많이 접하고, 저희 경기 일정이나, 의무가 허락하는 한, 경기장에도 정기적으로 갑니다.

 

끝으로: 팬들에게 이날, 두 경기를 연달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데요. 우리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될 이유가 무엇일까요?

 라이스트너: 바라건대 두 번의 승리가 있겠고, 그 가운데 맥주도 한두 잔 할 수 있습니다(웃음).

 드레허: 축구로 가득한 하루보다 더 좋은 날이 있습니까? 날씨가 좋기를 바랍니다. 또, 일요일에는 다들 편안한 마음으로 늦게까지 잘 수 있습니다.


Schmidt, E. (2025, October 24). „Ich liebe Heimspiele“. Hertha BSC. https://www.herthabsc.com/de/nachrichten/2025/10/doppelinterview-clara-dreher-toni-leistner-2526

 

„Ich liebe Heimspiele“ | Hertha BSC

Es besteht allerdings auch noch eine weitere Parallele: Ihr habt beide in euren Teams schon die Kapitänsbinde getragen bzw. tragt sie immer noch. Worauf kommt es aus eurer Sicht als Führungspersönlichkeit an? Leistner: Ich würde sagen, dass man sich i

www.herthabs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