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8. 2. 05:00ㆍ#HaHoHe
일주일 정도 뒤면, 금요일 저녁의 공식 개막전, VfL 보훔과 헤르타 BSC의 경기로 새로운 2. 분데스리가 시즌이 막을 올립니다. 1. FC 쾰른과 두 골씩 주고받고 비긴 평가전 이후, 헤르타 BSC 운동 부서를 총괄하는 Dr. 페터 괴어리히가 "rbb24"와 만났습니다.
역주: 아래로 질문자의 말(굵은 글씨)과 Dr. 페터 괴어리히의 답변이 교차하며 이어집니다.

일주일 뒤면, 새로운 시즌이 시작해요. 지금 심정은 어떠신가요? 기쁨, 긴장, 아니면 초조함 중 어느 쪽에 가깝나요?
아, 그 모든 감정이 조금씩 섞여 있는 듯합니다. 지극히 정상적인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매우 훌륭하게 개막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제 준비 기간이 끝났으니, 지난 6주 동안 우리가 무엇을 땀 흘려 일구어냈는지 잔디 위에서 보여줄 일만 남았습니다. 몹시 기대됩니다. 그러니, 초조함이나 긴장감보다는 기쁜 마음이 훨씬 더 큽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헤르타 BSC 내부에서는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관한 고민이 정말 많았겠죠. 결국, 분데스리가 승격을 이루지 못했으니까요. 새 시즌에 어떤 구상을 가졌는지 설명해 주시겠어요?
결정적인 하나는 우리 구성원 모두가 "어제와 같은 방식으로 더는 어렵다."라는 데 뜻을 모았다는 사실입니다. 여러 방면으로 냉정한 분석을 거쳤습니다. 재정적인 면에서 우리는 분명, 특정 분수에 넘치는 생활을 해왔습니다. 그 점부터 바로잡아야 했습니다. 선수단 연봉 규모를 줄여야 했고, 그 과정에 일부 위치의 질적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매우 투명하고 솔직하게 소통했습니다. 대신, 우리는 축구 경기에서 방향성을 정립하는 일에 깊은 공을 들였습니다.
준비 기간의 경기를 지켜보며 눈치채셨겠지만, 전과는 분명 다른 축구관을 가졌습니다. 수비선을 더 높이 올려서, 전방에서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고, 그곳에서 훨씬 높은 에너지 수준을 유지합니다. 이러한 방식을 시즌 개막 후, 정식 경기에도 고스란히 이어가고 싶고, 우리도 거기 기대가 큽니다.
금요일에는 분데스리가에 속한 1. FC 쾰른을 상대로 모의고사를 치렀어요. 경기를 마치고 어떤 결론을 내리셨나요?
우리에게는 매우 뜻깊은 시험대였습니다. 원정 이동으로 인한 피로가 다소간 있었지만, 1. FC 쾰른과 연습경기를 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상대는 모두가 가고 싶어 하는 무대,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팀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준비한 원칙들을 끝까지 밀어붙였습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경기 색깔이 분명하게 드러났고, 과감하게 투입된 유소년 학교 출신 어린 선수들도 기대 이상으로 자기 몫을 해냈습니다. 기후 조건이 다소 극단적이었는데도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시합이었고, 이러한 기조 아래, 우리의 경기 접근법에 확신을 얻었습니다.

올여름, 정말 많은 선수가 클럽을 떠났어요. 2,500만 유로 정도로 알려진, 제법 두둑한 자금을 챙겼죠. 반면, 외부에서 영입은 지금껏 한 명에 불과해요(역주: 그나마 제운 아데부미의 임대 영입이 불과 일주일 전에 이루어졌습니다. 외부에서는 심지어, 헤르타 BSC가 2. 분데스리가 잔류를 두고 싸워야 할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합니다.). 남은 몇 주 동안 추가 보강이 이루어질까요?
짚고 넘어가고 싶은 점이 하나 있습니다. 축구 클럽 재정에도 전체 수입(Brutto)과 실질적인 순수입(Netto)의 개념이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언론이나 시장에 어떤 거액의 액수 이야기가 떠돌아다닐 수야 있지만, 결국, 온갖 비용을 제외하고, 실제로 우리 금고에 온전히, 순수하게 남는 돈이 얼마인지가 중요합니다.
우리는 이른바 "베를린의 길(Berliner Weg)"이라는 가치를 상투적인 표현에 남겨두지 않고, 우리 삶 속에서 진정으로 살아내겠다는 명확한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최고의 영입은 내부에서 승격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우리는 아주 흥미로운 어린 재능을 대거 끌어올렸고, 그중에는 성인 무대에서 경기를 한 번도 뛰어 보지 못한 선수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1. FC 쾰른을 상대로도 당당히 자신을 증명해 보였습니다.
우리는 외부에서 올루바제운 아데부미(역주: 번리 FC에 적을 둔 채로 일 년 임대 이적해 왔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세르클러 브뤼허 KSV와 일 년 임대 계약을 맺고 뛰며, 벨기에 무대에서 33경기에 여섯 골을 넣었습니다. 발이 빠르고, 개인 돌파로 변수를 만들 줄 압니다. 독일에서는 카림 아데예미를 드는 기자들이 보이지만, 에베레치 에제와 닮은 점이 더 많이 보이기도 합니다. 1. FC 쾰른과 시합에 출전했는데,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를 데려오기도 했습니다. 지금 우리 분대에 부족한 유형을 아주 정밀하게 찾은 결과입니다. 당연히 이적 시장에서 어떤 패가 더 가능할지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이는 전혀 비밀이 아닙니다. 이적 시장 마감일까지 아직 사 주의 시간이 있습니다. 그때까지 우리는 우리가 가는 이 과정이 올바른 궤도에 있음을 확인했으니, 차분함을 유지합니다.
선수 방출을 통해서 헤르타 BSC의 경제적인 상황은 얼마나 숨통이 트였나요?
재정 측면에서 압박이 어느 정도 완화되었음은 사실입니다. 하나, 구단 이사회, 경영진, 그리고 스포츠 고위 책임자들이 이 체질 개선의 과정을 당장 끝마칠 수 있을 만큼 녹록한 상황은 절대 아닙니다. 이 과제는 당분간 우리를 졸졸 따라다닙니다.
우리는 지금 재정 건전화의 단계를 지납니다. 앞으로는 철저히, 우리 살림에 맞는 운영을 하며, 무모하고 비이성적인 지출을 일절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올바른 발걸음을 떼고 있습니다. 스포츠 영역에서만이 아니라, 클럽을 둘러싼 상업적인, 사업 전반에 걸쳐서 말입니다. 우리는 오랜 빚을 갚아야 합니다. 사실상 거대한 구조적 전환을 관통하는 셈입니다. 단, 예컨대 의료 부문처럼, 필요한 곳에는 확실하게 투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번 준비 기간 중, 지난 오 년 가운데 가장 높은 선수단 기용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즉, 부상 이탈을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제어할 수 있는 추진력을 가졌습니다. 우리는 명확한 전략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를 일구어낸 일이 있기 때문에, 필요한 순간이 오면, 특정한 곳에 분명한 재조정을 감당할 여력도 갖추었다고 봅니다.

축구계에서는 대개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어떠한 지향점이나 뚜렷한 순위 목표를 대외적으로 천명하곤 하죠. 헤르타 BSC는 어떤 목표를 세웠을까요?
우리 목표는 아주 명확합니다. 순위표 위쪽 절반에 들기를 기본으로, 그 안에서 최대의 야망을 품습니다. 그를 위해 우리는 혹독하게 땀 흘려왔고, 앞으로도 매진합니다.
멋진 하나의 구호는 분명 아닐지라도, 클럽을 지속 가능한 구조로 안착시키기 위한 전략의 일부이며, 그래야만, 우리 다음 세대도 이 클럽을 보며 기뻐하고, 헤르타 BSC가 베를린이라는 도시에서 계속해서 큰 무게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소년 학교에 주목합니다. 우리가 지난 몇 년, 그 영역에 다소간 소홀했는지 모릅니다.
많은 전문가가 다가오는 2. 분데스리가 시즌을 두고 서로서로 잡고 늘어지는 복마전이 될 수 있다고 말해요. 당신은 어떻게 보시나요?
가까운 지난날을 돌아보면, 단순히 돈의 문제만이 아니라, 팀이 하나로 뭉치는 결속력, 축구 경기에 접근하는 명확한 정체성, 그리고 기세와 믿음이 모두 중요하다는 진리를 깨닫습니다. 다른 클럽들이 무얼 하는지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우리는 헤르타 BSC 내부 과제에만 온전히 집중합니다. 그가 우리 본분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누구든지 누구를 꺾을 수 있다면, 우리에게도 누군가를 고꾸라뜨릴 좋은 기회가 있는 셈입니다.
오는 금요일, VfL 보훔과 경기에 어떤 양상을 예상하시나요?
매우 흥미로운 첫판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대규모 관중과 멋진 분위기 속에서 개막전을 치르게 돼, 조금은 자랑스럽습니다. 경기 초반에는 탐색전과 긴장감이 감돌겠지만, 우리는 그간 다져온 원칙들을 보훔에서도 그대로 실행에 옮기는 헤르타 BSC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고맙습니다.
Hillmann, N. (2026, July 31). "Wir wollen einen einstelligen Tabellenplatz". rbb24. https://www.rbb24.de/sport/beitrag/2026/08/fussball-hertha-berlin-zweite-liga-interview.html
Hertha-Chef Peter Görlich im Interview: "Berliner Weg auch leben"
www.rbb24.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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