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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분데스리가 50주년: 지나온 역사와 더 뜨거워질 분위기
Sieh dir diesen Beitrag auf Instagram an Ein Beitrag geteilt von Die falsche 9 - Fußball satt! (@diefalsche9) 오는 금요일 밤, 라인에네르기슈타디온에서 두 전통의 클럽, 1. FC 쾰른과 함부르거 SV가 맞붙어, 새로운 2. 분데스리가 시즌 개막을 알립니다. 올해는 지난 1974년 8월 2일, 루트비히스파크슈타디온에서 1. FC 자아브뤼켄과 SV 다름슈타트 98의 대결로 독일 프로축구 차상위 무대의 역사가 시작된 지 꼭 50년 되는 해입니다. '50주년'을 기념할 수 있는 바로 그날, 두 북부 주요 도시의 열성적인 지지자 집단이 서로를 마주하도록, 관계자들이 심혈을 기울여 설계했습니다. 헤센의 백합 ..
2024.08.01 07:00 -
때아닌 "고위험 경기" 논쟁: 돈은 누가 내나
헤르타 BSC와 1. FC 우니온 베를린은 독일연방공화국의 수도에서 정말 많은 사람을 끌어당기는 거대 공동체입니다. 두 팀의 경기에는 매주, 매우 많은 축구광이 몰려듭니다.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이 원체 커서 그 좌석 점유율은 떨어진다지만, 베스트엔트를 찾는 수만의 구름 관중은 그 평균 숫자로 독일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들며, 강철대오가 독일 프로축구 최상위 무대로 진출한 뒤로, 도시 반대편,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어스테라이에서는 입장권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그런데, 경기를 둘러싸고는 늘 격렬한 언쟁과 집단 폭력, 논쟁 따위가 만연합니다. 그로부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기는 현장을 지키는 경찰의 몫입니다. 특히, 위험도가 매우 크다고 평가되는 "고위험 경기(Hochrisikospiel..
2025.01.21 05:00 -
120분 훌쩍 넘긴 경기 시간: 이달 초, 베를린에선 무슨 일이 있었나?
지난 3일, 토요일은 겨울 이적 시장 마감일에 런던에서 넘어온 베를린 노파의 신입 미드필더, 브래들리 이브라힘에게 가히, 충격적인 하루였을 터입니다. 아스널 FC 19세 이하 팀 주장을 지낸 선수가 '처음으로' 2. 분데스리가 경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그날,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는 헤르타 BSC와 함부르거 SV가 "주중, DFB-포칼 경기가 아닌데도" 120분이 훌쩍 넘게 싸웠습니다. 후반 팔 분을 전후로, 관중석에서 테니스공이 무수히 날아들어, 진행에 헤살을 놓은 탓입니다. 처음에는 잔디 위 선수들과 심판진, 경기장 안전 책임자 등이 하나하나 공을 주워서 치웠는데, 걷잡을 수 없이 상황이 극화하여, 어느덧, 중단된 지 20분을 가리키자, 다니엘 슐라거 주심은 양쪽 선수단 모두를 잔디 밖으로 내보냈..
2024.02.22 08:00 -
튀르크귀쥐 뮌헨의 오늘
3. 리가 상위권 판도가 요동칩니다. 전 세계가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목격/인지한 지난 두 달, 다음 시즌 2. 분데스리가 승격을 위한 싸움도 그야말로, 혼돈의 연속이었습니다. 크리스티안 티츠 감독의 1. FC 막데부르크가 바르시 아티크, 루카 슐러, 알렉산더 비트로프, 도미니크 라이만, 안드레아스 뮐러 등이 포진한 막강한 선수단 힘으로 선두를 질주하는 가운데, 1. FC 카이저슬라우턴과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 1. FC 자아브뤼켄 순으로 그 뒤를 따릅니다. 카메룬 국가대표 출신의 프랑크 에비나(하노버 96에서 임대)와 RB 라이프치히, 1. FC 쾰른을 거친 율리안 크랄 등이 몸담는 FC 빅토리아 1889 베를린은 새해 들어, 아직, 한 번도 이기지 못했지만, 16위로 강등권 바로 위에 있고,..
2022.03.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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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포와 레드불, Jenseits von Gut und Böse 2024.10.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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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스턴스>: 창조된 세계 속 주인공의 공포감이 관객의 경험으로 2024.12.2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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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의회 선거의 달: 무엇이 필요한가 (1)
"불편한 동거"를 이어가던 신호등 연합(적색의 독일 사회민주당 =Sozialdemokratische Partei Deutschlands (SPD), 황색의 자유민주당 =Freie Demokratische Partei (FDP), 그리고 녹색의 동맹 90/녹색당 =Bündnis 90/Die Grünen (Grüne))이 깨지고, 독일은 바삐 선거 정국에 돌입했습니다. 이달, 연방의회 선거가 예정됐는데, 새로이 들어설 정부 앞에 놓인 과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ZDF(Zweites Deutsches Fernsehen) 설문 결과에 따르면, "당장 이번 일요일에 연방의회 선거가 열린다면" 우니온(독일 기독교 민주 연합 =Christlich Demokratische Un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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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스턴스>: 창조된 세계 속 주인공의 공포감이 관객의 경험으로
"Everything, everything in the body is a process. Including death.", Enriquez, M. (2024). A sunny place for shady people (McDowell, M., Trans.). Granta Books. 2021년, 메건 맥다월에 의해 영문으로 번역, 출판된 (Los peligros de fumar en la cama (2009); 한국어판 제목은 "침대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위험하다")>>로 국제 부커상 후보에 오른 마리아나 엔리케스는 고전 공포 소설의 작법에 현대적인 자기 언어를 입혀, 아르헨티나와 라틴 아메리카의 사회 문제를 꼬집기로 잘 알려진 작가입니다. 1973년 12월생인 그는 독재 치하 아르헨티나에서 유년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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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서 실패한 "그로닝"의 재도약
수년간 3. 리가는 참가 클럽들의 재정 무덤으로 불렸습니다. 프로 무대인 만큼, 레기오날리가에서보다 운영 부담이 월등히 큰데, 정작 대회 수익원은 지나치게 한정적이다 보니, 특히 "코로나19 이후의 세상"에 3. 리가로 승격을 내심 부담스러워하는 클럽이 적지 않습니다. 그 결과, 독립적인 전통의 클럽이 아닌, 분데스리가 또는 2. 분데스리가의 거대 클럽에 딸린 23세 이하 팀이 지역 대회를 우승하고 전국 단위 프로 무대에 입성하는 일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여섯 해째 최소 하나의 23세 이하 팀이, 지금 지나는 회계 연도(2024-25년)에만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II와 VfB 슈투트가르트 II, 하노버 96 II 등, 23세 이하 팀 셋이 3. 리가에서 경쟁하고 있습니다. 현재, 각 지역과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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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리날레 개막작 상연을 앞두고: <<슈피겔>>과 톰 티크버의 인터뷰
텔레비전 시리즈, (Babylon Berlin)>을 연출하며 보낸 몇 년을 지나, 톰 티크버 감독이 영화관에 돌아왔습니다. >과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의 역량을 과대평가함으로써 발생하는 인지적인 왜곡, 오만함과 복잡한 현상(the present state), 그리고 "X세대(Generation X)"의 유산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1965년, 부퍼탈에서 태어난 톰 티크버는 독학하여 영화계에 발을 들였습니다. 여러 영화 학교 입시에서 낙방한 후, 1993년, 장편 데뷔작인 각본을 썼습니다. 그는 1998년, 액션과 실험적인 요소를 섞어 우연의 힘을 다룬 영화, (Lola rennt)>으로 첫 번째 거대한 성공을 거두고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티크버는 케이트 블랜칫(역주: 2002년 작, ), 클라..